에너지 절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그린빌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 맞춰 2012년 공공건물에 대해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도록 하는 등 그린빌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지난 2월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를 신설, 20억원의 그린 리모델링 지원비와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를 밝히며 신축건축물과 함께 리모델링 부분에 있어서도 그린빌딩인증제도를 강화하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그린빌딩제도에 있어 선진국인 영국 그린빌딩 관계자를 초청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한영 녹색건축 정책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본지는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와 함께 매월 다양한 주제를 선정, 친환경 건축의 사업전략과 수익모델을 밝히고, 협회 소속사들의 친환경 건축 관련 기술 소개 및 사업 전망에 대해 듣는 특집 기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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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은 건물 뿐 아니라 사무실 내부의 인테리어도 미국 LEED인증 획득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사진제공 구글코리아) |
“구글코리아는 그린빌딩으로 시작해 그린빌딩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입주단계부터 미국의 그린빌딩인증을 획득한 건물을 기준으로 입주하며, 입주 후에도 내부 인테리어를 개조해 사무실 환경도 그린빌딩인증을 받습니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인 구글. 글로벌 기업 중 하나인 구글은 자연광 사업,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데이터센터에서의 에너지저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지사인 구글 코리아도 최근 본사 사옥에 대한 전반적인 인테리어 개선과 리모델링을 통해 그린빌딩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사무실 임대할 때도 그린빌딩인증 확인
구글 코리아에서 설비 및 사무 환경을 담당하고 있는 김채완 매니저는 구글의 기본 방침 중 하나인 인체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작업 환경구축에 따라 구글코리아도 친환경 건축물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구글은 그린빌딩으로 시작해 그린빌딩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친환경 건축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사무실을 시공할 때는 물론이고 사무실을 임대할 때도 미국의 그린빌딩인증제도인 LEED인증을 최우선 조건으로 삼고 LEED인증을 받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김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사무실을 임대할 경우 LEED인증 건축물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현재 구글 코리아가 사용하고 있는 강남파이낸스센터도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건물이다”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의 그린빌딩관련 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에너지 저감을 위해 LED교체 사업을 진행, 사무실내 전등 대부분을 교체 했으며, 대기전력으로 인한 낭비를 막기위한 차단 시스템 구축, 기본적인 업무시간 이후에는 30분마다 자동 소등되도록 하는 조명시스템을 도입, 에너지 낭비를 막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등 친환경 건축물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매니저는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지만 임대비가 내려간다는 등 실질적으로 와 닿는 부분은 아직 없다. 하지만 재계약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LEED CI(Commercial Interiors)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김 매니저는 “현재 미국의 실내 그린빌딩인증제도인 LEED CI 실버 인증을 목표로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뼈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것을 친환경 그린빌딩 기준에 맞는 것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확한 비용은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세부적으로 일반 전구를 LED로 바꾸는 것 외에도 사무실간 벽을 허물어 동선을 고려한 내부구조로 개선하고 태양광을 고려한 조명시스템, 친환경 소재의 책상과 의자, 카펫, 페인트, 접착제 등 대부분의 제품을 사내 기준에 적합한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며, 비용은 일반적인 리모델링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사진제공 구글코리아) |
그린빌딩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
구글코리아에서 미국의 LEED 인증제도와 국내 친환경건축물인증 제도인 G-SEED , 일본의 친환경건축물인증 CASBEE를 직간접적으로 모두 경험해 본 김채완 매니저는 국내 그린빌딩 시장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LEED라는 글로벌 기준이 있는 미국이나 그린빌딩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유럽지역까지는 아니지만 국내 그린빌딩인증제도나 그린빌딩에 대한 인식은 아시아권에서는 최고 수준이다”라며 “다른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사무실을 임대할 수 있는 LEED인증이나 그린빌딩 관련 인증 건축물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린빌딩 시장에 대해서도 핑크빛 전망을 밝혔다. 특히 LEED나 BREEAM 등과 같은 글로벌 인증제도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해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그린빌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그린빌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는 것과 함께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그린빌딩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덧 붙였다.
한편 국내 실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린빌딩은 친환경이라는 밑바탕이 중요한데 국내는 아직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그린빌딩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본적인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다 보면 우리나라가 녹색건축물에 대한 전반적인 수준은 높지만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적인 면이나 관련 사업들의 경우 아직 모자르다는 의견들이 많다”고 밝혔다.
"2014년 구글코리아는 좀 더 친환경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LEED CI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친환경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한 친환경인증이 아닌 진짜 ‘녹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채완 매니저의 말에 구글코리아가 그리고 있는 친환경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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