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해수담수화, 대체수자원에서 산업용수 안보 전략으로 3/3

중대규모 해수담수화, 물·에너지·자원 결합형 인프라로 진화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6-06-27 1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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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포스코이앤씨 최광민 부장은 한국초순수담수화학회 워크숍에서 ‘중대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 발전소 연계형 사업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대규모 해수담수화 설비 (AI생성형 이미지)

그에 따르면 글로벌 담수화 시장은 2025년 278억 달러에서 2034년 59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8.85%로 예측된다. 전 세계 일일 담수화 용량도 2026년 1억3000만㎥에서 2030년 1억6000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물 부족 심화, 도시화와 산업화, 저에너지 막 기술과 에너지회수장치 발전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기술 흐름은 저에너지 SWRO(Sea Water Reverse Osmosis), 재생에너지 연계, 디지털·AI 운영, 자원회수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역삼투막 기반 해수담수화는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태양광·풍력과 배터리저장장치,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기술이 결합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농축수를 단순 폐기물이 아닌 리튬, 마그네슘, 칼륨염 등 유가자원 회수 대상으로 보는 ZLD(Zero Liquid Discharge) 모델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국내 사례로는 광양 해수담수설비가 소개됐다. 이 설비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하고, DAF와 UF 전처리, 고압펌프와 PX 에너지회수장치, 1단 SWRO와 2단 BWRO를 결합한 구조다.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하면 시설투자비와 운영비를 줄일 수 있고, 전력소비량도 15~20%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결국 중대규모 해수담수화 사업의 방향은 단순 담수 생산을 넘어 발전소, 산업단지, 수처리, 재생에너지, 자원회수를 결합한 통합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온배수 재이용시설과 재이용사업의 틀을 활용해 환경부 인가, 시설비 보조·융자, 구매자 확보 지원 등을 연계할 수 있다. 향후 사업화의 관건은 국가별 입지에 맞춘 실증, EPC 패키지 개발, PPP 추진체계 구축, 민관 협력 플랫폼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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