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세계물포럼] 이정무 위원장, 국내 물산업 실행만 남았다

세계 물포럼 기반으로 국내기술&기업 홍보·공유 무대될 것
박성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8-08 09: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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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은 세계물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 행사로 '물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1996년 창설된 세계물위원회는 국제기구, 각국 정부, 학계, 시민단체, 기업체 등 약 31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물 분야 최대 기구로, 1992년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에서 세계 물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후 1996년 세계물위원회(WWC)가 창설됐고, 이듬해인 1997년 모로코에서 제1차 세계물포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차례 포럼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물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해법들을 중요하게 다루며, 비즈니스 차원에서 물 엑스포와 같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2015 세계물포럼은 UN이 2015년부터 향후 15년간 인류가 함께 지향해야 할 공동의 새로운 목표(지속가능개발 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설정하는 데 있어 그 방향을 논의하기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은 UN이 2000년 설정한 새천년 개발목표(MDGs)가 마무리되는 해로, 전세계가 새롭게 목표를 설정하는 시점인 만큼 세계물포럼을 통해 '물' 관련 주요 안건들이 깊이 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가 당면한 물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통해 우리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며, 아울러 기후변화, 산업화 등으로 인한 물 문제의 심각성과 물 산업의 중요성 등 물 관련 이슈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국내에서의 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제적 대규모 물 행사인 '제7차 세계물포럼'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독자들과 함께 추진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2015 세계물포럼' 섹션을 통해 세계물포럼 소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내년 4월 대구·경북 변한다

 

"세계물포럼이라는 중요한 행사를 처음 국내에서 개최하는 만큼 큰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에서 진행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포럼으로서 '물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의 물 행사다. 

 

이 행사에는 각국 정상, 각료, 국회의원, 지자체장, 기업, 국회, 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지구촌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함께 머리를 맞대는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이러한 국제적 물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은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많은 논의와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이 세계물포럼 개최국으로서 물 산업을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발판삼아 세계 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무 위원장은 올 2월 경주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당사자준비총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 치러지는 제7차 세계물포럼 본 행사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가치 '실행'…국내기업 해외진출 확대 좋은 기회

 

이번 7차 포럼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가치는 바로 '실행(implementation)'이다. 지난 6차 포럼까지 물 문제와 관련해서 많은 논의가 이뤄져왔지만, 구체적인 실행은 이뤄져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7차 포럼은 핵심가치를 '실행'으로 선정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물 문제에 관한 해법을 마련하는 한편, 실제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이정무 위원장은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7차 포럼이 UN의 새천년개발목표가 끝나는 시점에 이뤄지는 국제적 환경행사이기 때문에 물 문제와 관련한 국제적 이슈를 우리나라가 주도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7차 포럼에 새롭게 도입되는 특별과정으로 '과학기술 과정'이 있다. 이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과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관련 기술을 홍보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정무 위원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밑바탕이 된 물 관리 기술과 기업들을 소개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확장시켜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급속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아시아 물 시장에서의 물 이슈를 우리나라가 선점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참여기업에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2015 세계물포럼 개최 장소인 경주 HICO 전경

현재 세계물시장은 5000억 달러규모로 4%이상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물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세계를 기준으로 0.4%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정무 위원장은 이번 물포럼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제7차 포럼에 참여하는 대상들을 위해 조직위가 제7차 세계물포럼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행사 참여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성원을 부탁했다.

 

"도약을 꿈꾸는 국내 물 산업이 국제무대에서 화려하게 데뷔할 수 있도록 밑바탕이 돼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렵게 유치해서 진행하는 세계적 행사이니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또 그는 "7차 물포럼에 4만여 명의 유수한 물 관련 전세계 당사자들이 모이는 기회에 국가적으로 많은 이익이 되고, 대구·경북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활동에도 좋은 전환점으로 작용할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남의 잔치' 아닌 '우리 잔치'…이득되는 행사 돼야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세계물포럼 유치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은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토부, 환경부, 외교부 등 정부부처와 대구시, 경북도, 세계물위원회(WWC)가 범정부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물포럼은 지난 2011년 우리나라가 유치한 이래 2012년 특별법 제정, 2013년 조직위 발족 및 킥오프 미팅, 올해 2월에는 당사자 준비총회를 마치고, 내년 본행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정무 위원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이 '남의 잔치'가 아니라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는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과 학계,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7차 포럼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은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국제사회에서 품격 있는 글로벌 국가로서 이름을 날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이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 교류와 홍보 기회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미디어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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