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식품제조미래포럼 출범 “전통 제조업 넘어 글로벌 K-푸드 공급망 거점으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6-05-20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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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인천을 중심으로 식품제조업계가 인공지능(AI)과 ESG, 탄소중립, 할랄시장 진출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미래 산업 전환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 제조업을 넘어 글로벌 K-푸드 산업의 핵심 공급망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 제1회 인천식품제조연합회 미래포럼 개최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와 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는 18일 인천테크노파크 디지털기술융합센터에서 ‘제1차 인천식품제조연합회 미래포럼’을 열고 식품 제조업 미래 전략 논의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 우은명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장이 식품제조업 비전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식품안전, 수출증대, 기후위기, 순환경제, 동반성장, ESG, 탄소중립, AI기술 등 8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AI 기반 식품 이력추적 및 재고관리 시스템 도입 사례와 함께 K-푸드의 동남아·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 인증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육가공·수산물 가공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소개되며 제조업의 스마트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식품산업이 더 이상 전통 제조업에 머물 수 없다는 점에 공감했다. 기후위기와 공급망 불안,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과 ESG 대응이 기업 생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는 AI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소 식품제조업계의 장기 비전도 함께 제시됐다. 공개된 운영안에는 ‘중·소 식품제조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생존’을 목표로 하는 ‘2050 식품제조 CEO 포럼’ 구상이 담겼다. 또한 출범 배경과 비전 2050, 성장전략, 5개년 로드맵, 국내 식품제조업 현황 및 주요 현안 등을 중심으로 포럼 운영 방향이 제시됐다.

운영안은 식품산업의 발전 단계를 체질전환기, 글로벌확장기, 시장선도기, 비전완성기로 구분하며 중소 식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인천은 향후 K-Food 수출 미래 성장 거점지역”이라고 규정하며 항만과 공항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수출 허브 전략을 강조했다.
▲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장태평 전 농림부장관이 축사를 하는 모습.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은 “기후행동은 기업에게 비용 부담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선택”이라며 “버려지는 재고와 자원의 낭비를 막는 디지털 전환이 가장 스마트한 기후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장태평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첨단 기술로 무장한 K-푸드는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동남아와 중동시장 개척, 할랄 인증 확대, 순환경제 구축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 조운제 음수협회장이 식품제조미래포럼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조운제 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장은 “기후위기와 공급망 불안이라는 전례 없는 파고 앞에서 개별 중소기업의 힘만으로는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기 어렵다”며 “정책과 산업, 기술과 글로벌 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식품제조 전략 구심점 역할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들이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은명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장은 “인천은 전국에서도 식품제조업체가 밀집한 지역”이라며 “항만과 공항, 물류 인프라를 갖춘 인천에서 식품 제조업체들이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미래 산업 구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포럼이 단순 교류 행사를 넘어 AI 기반 스마트 제조, ESG 경영, 탄소중립 대응, 글로벌 수출 전략을 아우르는 식품 제조업계 공동 대응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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