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브란스, 전문의약품 수년간 오수관에 버려와

일반 병원들도 신장투석용 원액 처리 대부분 배관통해 증언
김영민 eco@ecomedia.co.kr | 2014-08-21 16:06:48

서울 강남구 소재 강남 세브란스 병원이 신장 투석실에서 환자에게 투여하고 나온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신장투석용액, 신장관류액을 수년 동안 병원내 우수관로를 통해 버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진은 제보에 따라, 현장을 확인 결과, 이날도 병원내 사업장 폐기물 분리선별장에서 현재 작업자가 쌓아둔 5.5ℓ 용, 5ℓ용 각각 전문의약품 용액통(말통)을 20여개를 버젓이 버리고 있었다.

 

병원 소속 사업장 폐기물 작업자는 취재진에게 "늘상 해온 일로 말통에 남은 용액을 우수관로를 통해 버렸고 아직까지 큰 문제가 없다"며 취재진 앞에서 남은 용액을 그대로 버렸다.

 

매일같이 이같은 부적절한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온 사실에 대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문제가 없으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쏟아부어 버릴 때 강한 초산과 염소냄새가 진동을 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버린 만성 신장환자 투석용으로 사용해온 전문의약품은 인공 신장용 투석 원액 헤모시스, 또 하나는 인공신장 관류액 헤모 비덱스 두 종류였다.

 

 

헤모시스는 초산농도가 매우 높아 만성신부전 환자에게는 충분한 희석 정제를 통해 투여하기로 돼 있다.

 

특히 임신부에게는 안전성이 확보돼 있지 않고 위험성이 따른 제품이다. 헤모시스 원액은 농도가 높아 두통, 심계항진, 혈압상승, 의식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동안 버려온 이 원액 성분은 초산나트륨, 염화칼륨,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 염화나트륨이 들어있다.

 

헤모 비덱스 성분에는 초산나트륨, 염화마그네슘, 염화나트륨, 염화칼슘, 염화칼륨, 염소, 아세트산 등이 들어있다.

이 의약품은 초산농도가 높아 냄새가 독하고 적법하게 처리해야 한다.

 

J 전문의약품 생산 제약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은 병원내에서 법적 규정에 따라 폐기해야 하고 임의대로 처리해선 안되는 약품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B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신장 투석 전문 병원이나 종합병원 경우 투석원액이 든 말통 경우 투석이후 약 1ℓ가 남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액은 병원내 배관을 통해서 버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일단 병원에서 쓰여진 전문의약품은 어떠한 경우라도 적정한 법적 기준에 따라 전문의약품 폐기 처리업체를 통해 반출돼 처리해야 맞다"면서 "병원에서 임의대로 우수관로 등으로 버리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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