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시범도시 연내 3곳 선정, 2022년부터 운영 실증 본격화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0-10 13: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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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시범도시 모델(안) 예시 <국토교통부 제공>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정부는 연말까지 생산부터 저장·이송·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생태계를 갖춘 수소시범도시 3곳을 선정, 도시당 약 145억 원을 지원해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소시범도시 추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국토부는 도시 내 생활권 단위(3∼10㎢ ) 공간에 도시 활동의 핵심인 주거, 교통 분야에 집중해 수소 활용 기술을 실증하는 수소시범도시를 지정해 안전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도시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방안을 실증한 후 이를 전 국토로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17일부터 국토부 홈페이지 공고를 시작으로 기초·광역 지자체 공모를 받아 12월 3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지역은 2020~2021년 인프라를 구축한 후 2022년부터는 운영 실증에 들어간다.

시범도시 선정에는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기본요소와 혁신기술 실증이나 지역특화 산업 연계 등 특화요소가 반영된다. 지자체 지방비 투자계획, 사회적 약자 혜택 등을 반영한 가점항목을 부여하고, 본 점수 10% 이내로 가점을 준다.

기본요소는 주거 분야, 교통 분야, 통합운영센터로 이뤄진다. 개별 건축물에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냉·난방에 수소를 활용하게 된다. 도시 내 또는 인근에 복합환승센터, 주차장, 버스차고지 등에 수소차·수소버스 충전소를 설치한다. 도시 내에는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해 수소 공급·저장·이송 현황, 안전성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한다.

 

수소 시범도시에는 한 곳당 수소 친화 도시계획(MP) 수립비와 연료전지〃파이프라인〃수소 통합운영센터 등 핵심인프라 구축비 등이 지원된다.

핵심 인프라는 공동주택 연료전지(440㎾) 2대(40억원), 상업빌딩(100㎾) 2대(20억원), 통합운영플랫폼(40억원), 수소배관5㎞(50억원) 등이다. 한 곳당 2022년까지 총 사업비 290억원을 한도로 50%를 국비로 보조한다. 3년 동안 총 435억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도시당 45억원씩 135억원이 인프라를 위해 투입된다.

 

시범도시는 수소 관련 부처 사업을 연계해 집중 지원받는다. 정부는 시범도시에 수소충전소를 물량 제한 없이 지원하고 한 곳당 수소버스 10대 이상을 우선 투입한다. 중·소규모 추출기를 지원하는 분산형 생산기지 구축사업도 연계해 수소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부는 내년 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수소친화형 도시재생 모델을 신설해 시범도시 내 재생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내년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인 범부처 R&D 사업의 실증 사업 후보지로도 우선 검토한다.

최근 수소 관련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성 강화방안도 추진한다. 시범도시에는 사고발생 시 시스템이 자동정지되는 안전제어시스템을 의무화한다. 지자체별 안전진단·점검 등 안전관리업무를 전담하는 통합운영관리센터도 구축·운영한다. 2022년까지 매년 안전점검과 정책연구를 위해 5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시범도시를 발판으로 2030년에는 전국 지자체(시군구) 10%, 2040년에는 국토 30%를 수소도시로 조성하는 비전도 수립했다.

 

수소 시범도시 추진시 부처 간 유기적인 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범부처 TF도 구성한다. 국토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산업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이 챰여해 분기별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중심으로 수소도시추진기획단 전담조직도 꾸린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수소 시범도시 추진으로 도시 내 수소 생태계가 조성되어 주민이 편리하게 수소를 활용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수소 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과장은 “주민 안전 우려도 있는 만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여 안전한 시범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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