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조성

선택형 전기요금제 첫 도입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0-21 10: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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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구조도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서비스로 떠오른 '스마트그리드'가 구현되는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 공모에서 옴니시스템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에너지자립 혁신지구'로 선정된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스마트 에너지공동체'를 4년 간 실증에 들어간다. 국책사업 선정으로 4년 간 총 187억 원(국비 127억 원, 민자 60억 원)을 지원 받는다. 또 기존에 법·제도적 제약으로 적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모델은 '규제샌드박스'를 적용받아 실증이 가능해진다.

'스마트그리드'는 '지능형 전력망'으로 불린다. 전력망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같은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해 전기사용량과 공급량 정보를 실시간 수집, 이 정보를 전력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주고받는 방식이다. 전기사용현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생산자는 전력생산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전기를 쓸 수 있다.

서울시가 새롭게 조성하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의 핵심은 주민 참여로 만드는 신재생에너지를 주민들이 직접, 현명하게 소비하는 '스마트 에너지공동체'다.

시는 우선 다양한 생활패턴을 고려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택형 전기요금제'를 도입한다. 휴대폰 요금처럼 각 가구의 전력소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전기요금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실증단지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신재생에너지를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고 단지 내 주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한다. 그동안 각 가정의 태양광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각 가정에서만 소비할 수 있어서 남는 전력이 있어도 그냥 없어지는 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우리 집에서 남는 전기를 옆집과 나눠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자립 혁신지구에 실증사업을 접목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공유 경제를 선도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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