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GENIUS Olympiad 수상' 경남과학고 영재들

그들을 주목하는 진짜 이유, 지금보다 빛날 그들의 미래 때문!
원영선 wys3047@naver.com | 2016-08-03 10:16:56

ECO PEOPLE _ 이달의 환경히로인 

 

GENIUS Olympiad에서 수상 경남과학고 과학영재들

국제환경프로젝트 경연대회...브론즈 어워드 수상

 

경남과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석, 윤원찬 학생이 ‘GENIUS Olympiad 2016’에서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니어스 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환경보호프로젝트 경연대회로, 환경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이다. 올해는 지난 6월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 오스웨고에서 300여 팀이 경합을 벌였고, 한국의 청소년 두 사람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윤원찬(왼쪽)군과 김민석군

 

공들여 만든 작품을 수많은 전문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시연하며 설명할 때의 긴장감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두 학생은 밤새 마련해간 영어 프리젠테이션 대본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설명할 때의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이구동성이다. 왜 안 그럴까, 고교시절의 시간을 다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작품인데 말이다.

 

△2년반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친구들
고교 1학년 때부터 2년반이라는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든 수상작 ‘CDI(Capacitive De-Ionization, 축전식 탈영공정)을 이용한 폐양액 정수장치 고안’은 수경재배를 하는 농가의 가장 큰 이슈인 폐양액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버지가 농장을 운영하세요. 가끔 아버지 일하시는 걸 도와드렸는데, 조심해도 생기는 걸 막을 수 없는 농수를 보면서 마음이 쓰였어요.” 평소의 고민을 김민석 군은 아이디어로 내놓았고, 한 팀을 이룬 윤원찬 군이 수락하며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

김민석, 윤원찬 학생이 만난 것은 경남과학고의 교과과정인 과제탐구 과목에서였다. 제비뽑기로 만날 때 최고의 팀웍 운까지 있었을까. “고교 3년을 함께 하는 동안 늘 사이좋긴 힘들죠. 저희도 크고작은 위기와 갈등이 있었어요. 특히, 열심히 했는데 평가가 생각보다 안 좋을 때라든가... 그럴 때일수록 서로 노력을 더 했어요.” 윤원찬 군의 말에서 최고의 팀웍은 나눔과 배려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하나의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을 거쳤을까. 주제를 선정하고 실험방법을 정하고, 학교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고 점수를 받고, 이 과정을 900일 가까이 함께 해온 두 학생은 수상소식에 무관하게 성숙한 삶의 자세를 부여받은 모습이다.

 

△올림피아드 둘째날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최재규 지도교사의 역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이 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저의 역할이지요. 1학년 초에 과제수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는 게 이 작업이거든요. 잘 안 풀려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거나 중간결과가 안 좋아서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거나 하면 많이 안쓰럽죠.” 안쓰럽기만 할까, 함께 겪어내야 하는 것이 지도교사의 책무인 것을.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저희 학교의 경우, 예산을 비롯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 감사하고 있습니다.” 겸손하게 소감을 말하지만, 정성이라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고부가가치를 어떻게 표현할까.

 

△올림피아드 마지막날
대입을 앞둔 두 사람이 희망하는 분야는 윤원찬 군은 화생공학, 김민석 군은 에너지자원공학 분야. 과학과 환경이라는 거대한 학문의 축을 삶으로 풀어내는 첫 걸음 떼기에 성공한 두 사람. 그 두 사람이 보석처럼 느껴지는 이유, 그것은 분명 그들의 미래가 오늘보다 더 빛날 것이고, 그들로 인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환경미디어 원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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