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열정이 지구를 구한다”

최신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0-09-29 1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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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 방한 기자간담회
올해는 UN이 선정한 ‘생물 다양성’의 해다. 생물 다양성의 보전은 인류의 생존과 안녕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다면 인류는 구체적으로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이자 침팬지 연구자인 제인 구달(76ㆍ사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구달은 스물여섯 살의 나이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열대우림에 들어가 50년간 침팬지 연구를 했다. 그는 최근 ‘희망의 자연’이란 책을 내고 전 세계를 다니면서 지구 생태계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희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국의 학생들은 동물보호와 생물 다양성에 관심이 많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구를 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미래의 환경영웅을 꿈꾸는 한국의 어린 학생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무엇인가.
▶ 우선, 기본적인 공부를 충실히 해야 한다. 환경 문제를 볼 때는 두 가지 면을 골고루 봐야 한다. 특정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의 양면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이고 누가 책임을 져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물론 세상을 흑백논리로 나눌 수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타협도 해야 한다. 무엇보다 환경 분야에 들어오려면 열정이 필요하다. 아주 열정적이어야만 한다.
- 지구온난화가 올해 한국기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고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을 것 같다. 기후 변화가 동물에게 미친 영향을 어떻게 생각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동물은 북극곰일 것이다. 얼마 전 그린란드에 다녀왔는데, 여름에도 녹지 않던 빙벽들이 무너져 내렸다. 북극곰의 미래가 어두워 보인다. 코스타리카에도 갔다 왔는데, 온난화 탓에 동물들이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이주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개인들이 환경보호 활동을 매일 조금씩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서 실천한다면, 기후 온난화를 완전히 멈추진 못하더라도 속도를 늦출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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