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경제성 5년내 화석연료와 비슷"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11-11 18: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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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지리지 표지




日 최대 풍력회사 유러스 하라이가와 사장
"앞으로 5년 안에 풍력이 기존 화석연료와 같은 경제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일본 최대 풍력발전 업체인 하라이가와 기요시 유러스에너지 사장의 말이다.
이 회사는 지분 구성이 흥미롭다. 도요타자동차 계열인 도요타통상이 40%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60%를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이 보유하고 있다. 유러스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도쿄전력은 2006년 10%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하라이가와 사장은 1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는 풍력이 가장 경제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1840㎿의 풍력발전용량을 보유 중이다. 이는 1000㎿급 원자력발전소 2기 발전용량과 맞먹는 규모다.
그는 유러스 성공 비결을 묻자 "공격적인 투자"라고 답했다. 이 회사는 일본에서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없던 1998년부터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1989년 미국 서부 모하비사막에 160㎿급 발전용량을 구축했다. 일본 홋카이도 일대에 첫 투자에 나설 때부터 일본 내 최대 규모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풍력발전 단가가 화석연료 공급단가와 같아지는 `그리드 패러티(Grid Parity)`가 5년내 도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012년부터 도입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하라이가와 사장은 "한국 정부가 RPS를 도입하며, 앞으로 용량이 크고 효율이 높은 풍력발전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2003년에 RPS가 시행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이 제도 도입으로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일본의 10대 전력회사가 신재생에너지 의무량을 부과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풍력발전 환경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하라이가와 사장은 "미국에 비해 한국과 일본은 풍력발전 설치에 2배 이상이 들고 바람도 풍력 발전에 유리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풍력이 다른 어떤 신재생에너지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게 하라이가와 사장의 설명이다.
유러스는 2005년에 강원풍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지분 참여했다.
그는 "한국의 풍력 관련 부품ㆍ소재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꾸준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러스에너지는 동국S&C로부터 풍력 관련 주요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성장세가 가파른 분야 일본 대표 기업에 부품ㆍ소재를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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