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나라에 내린 비는 pH 4.9로 약산성비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07-07 09: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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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37개 산성침적물 측정지점에서의 강우(降雨) pH 및 건ㆍ습성 침적량에 대한 2008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2008년 산성비의 전국 평균 pH는 약산성인 4.9로, 2007년의 4.8, 2006년의 4.9, 2005년의 4.8, 2004년의 4.7, 2003년 4.7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도시의 pH는 4.5~5.8 범위를 나타냈으며 서울 4.7, 인천 4.7, 대전 4.6, 광주 5.2, 부산 4.8, 대구 4.8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지역의 pH가 비교적 강한 산도를 나타냈으며 강릉, 원주 등 강원도지역과 경상북도 일부지역에서 약한 산도를 보였다. 아시아 11개국의 pH 범위는 4.2~6.7(’07년)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4.7), 중국(4.7)과 유사한 수준의 pH 값에 해당된다. 습성강하물의 단위면적당(㎡) 연간 황(S) 침적량은 0.78그램, 질소(N) 침적량은 0.98그램으로 나타났고, 강우량이 많은 여름과 봄에 침적량이 많았다. 습성강하물의 단위면적당 연간 황 침적량은 2007년에 비해 47% 감소하였으며, 질소 침적량은 2007년에 비해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황성분 전체 침적량의 67%를 차지하는 습성 침적량이 감소한 것은 2008년의 측정지점 연평균 강수량(1,052㎜)이 작년의 1,329㎜에 비해 약 21%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습성 및 건성 침적량(g/㎡) : 지표면 1 평방미터(m2)에 떨어지는 오염물질의 양(g), 강수(비, 눈, 안개 등)에 의한 것을 습성침적 그 외의 경우는 건성침적이라 한다. 건성침적물(가스상 및 입자상 오염물질)의 단위면적당(㎡) 연간 황과 질소의 건성 침적량의 경우 황은 0.38그램, 질소는 1.14그램으로 나타났다. 건성침적물의 단위면적당 연간 황 침적량은 2007년에 비해 19% 감소하였으나, 질소 침적량은 2007년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의 침적량 감소는 침적속도(Vd)가 대략 14%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보이며, 질소 침적량의 경우 주요 구성성분의 농도 증가 및 침적속도의 증가로 인해 전체 침적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침적속도(Vd, m/s) : 오염물질이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속도
2008년 산성물질의 단위면적당(㎡) 연간 황 침적량(습성+건성)은 1.17그램, 질소 침적량은 2.12그램으로 조사되었다. 연간 황 침적량 중 습성이 67%, 건성은 33%로 조사되었고, 질소 침적량 중 습성은 46%, 건성은 54%로 나타났다. 미국(동부지역)의 경우 연간 황 침적량은 습성이 67%, 건성은 33%이며, 질소 침적량은 습성 75%, 건성 25%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성침적량 분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산림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황과 질소의 임계부하량을 산정할 예정이며 이 결과는 산성비 저감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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