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질환 없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책임 다하는 환경보건센터연합회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8-06 11: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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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늘어가는 환경성질환과 그의 관리에 대한 교육홍보는 환경보건센터의 몫이다. 환경과 보건은 결국 인간의 건강을 위한 것이므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이다.

2007년부터 질환별로 지정되기 시작한 환경보건센터(이하 센터)는 2009년 환경보건법이 제정·시행 되면서 제26조에 근거하여 현재 알레르기질환, 소아발달장애, 아토피피부염, 비염, 천식, 선천성기형, 소아암, 유류유출오염, 라돈, 호흡기질환, 중금속 노출, 유해가스 노출, 석면중피종, 석면폐질환(석면질환은 석면안전관리법 33조 근거)등 분야별로 전국 15개 병원·대학 등이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각 센터는 병원·대학교 등의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매년 3억5,000만원 규모의 국비와 자체 부담금으로 환경성질환 모니터링과 DB 구축, 환경 요인과 질환 간 상호작용 연구, 환경성질환 예방 및 교육 홍보사업 등 활발한 활동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환경보건센터 간 원활한 정보 교류를 통해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에 있어서 그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필요에 따라 환경보건센터협의회를 이어받아 2013년 2월 13일 환경보건센터연합회가 발족되었다.


환경보건센터연합회 손병관 회장은 환경보건이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센터의 책임자들은 대부분은 의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의 1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를 받고있다.”과거 환경과 보건은 별개의 분야라는 인식으로 처음 센터가 지정되고 의사들이 이 분야의 업무에 관여하게 되면서 “의사가 환경에 대해 뭘 아느냐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하는 손 회장은 “그러나 결국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환경과 보건의 귀착은 건강한 삶에 있지 않느냐?”라며 환경과 보건의 밀접한 관계에 있어 의사들의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환경성질환에 대한 교육홍보의 중요성
환경성질환은 1~2년의 노출기간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연구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손 회장은 “따라서 환경성질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모니터링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활동이 되어야 하고 또한 그에 못지않게 교육과 홍보를 통한 질환발생 예방도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아 만성질환 중 가장 많은 환자가 천식환자라는 손 회장은 “제가 서울대병원에서 주치의로 수련받던 시절(1976)에는 감염성질환이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홍역, 볼거리, 디프테리아, 파상풍, 일본뇌염 등 감염성 질환들은 거의 없어지고 환경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간의 통계를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대한소아과학회 통계위원회에서 낸 자료에 따르면 ′75~′76년 종합병원 입원환자 중 천식은 1.1%로서 흔한 질환 20개 안에 들지도 못했다. 그러나 10년 뒤 ′85~′86년에는 3.8%로 급속도로 높아졌다가 다음 ′95~′96년에는 2.75%로 낮아졌다. 손 회장은 이 자료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교육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환경성질환인 천식의 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때에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가 만들어졌고 학회 주관으로 전국의 천식 환자를 보는 의사선생들을 불러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그 교육에서 의사들에게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의 관리 방법, 환자교육 내용 등에 대해 강조한 결과가 3.8%에서 2.75%로 천식으로 인한 입원이 줄어든 것이며 천식과 같은 환경성 질환은 만성 질환이므
로 특별히 교육, 홍보를 통한 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하는 자료이다”라고 강조하며, 현재 각 센터들은 교육,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캠프, 환경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센터연합회의 역할
연합회는 각 센터들의 성과를 종합 발표하는 국내포럼과 국제 포럼을 매년 번갈아가면서 진행 중이다. 올해는 지난 6월 14일 ‘제4회 환경성질환포럼’을 개최했으며 내년에는 국제포럼을 할 계획이라는 손 회장은 포럼을 통해 “환경보건 분야의 주요 이슈와 환경보건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나라 환경보건정책의 입안·추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합회는 각 센터간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각 센터간의 공동연구 분야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방안들을 개발하고 있다. 손 회장은 “현재 알레르기 분야의 5개 센터들은 연합회를 통해 협력하여 활동하고 있다”며 연합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각 센터별로 지정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토로하는 손 회장은 각 센터간의 연결점을 찾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것이 환경성질환의 특성이다. 그래서 ‘어떤 환경조건과 무슨 질병이 관련이 있겠다’라는 가능성은 말할 수 있지만 규명하는 건 쉽지않다. 이에 손 회장은 “우리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에서는 인천, 제주도, 충북, 경기, 광주지역의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만들고 있다. 이런 데이터들과 현재 각 병원에서 가지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들이 합쳐진 환경성질환에 관한 전국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꼭지”라며 연합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손 회장은 2013년 4월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 실내환경 무료 진단·개선사업을 설명하며 “이렇게 좋은 지원 사업이 있는데 정작 사람들은 몰라서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환경보건센터는 이 사업과 연계하여 환자 또는 취약계층의 사람들에게 1:1로 환경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알레르기질환을 다루고 있는 4개 센터가 함께 하고 있으며 상담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까지도 교육과 홍보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손병관 회장은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중요성이 잘 나타나있는 공익광고나 기후변화 등에 대한교육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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