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매체를 통해 하루에 한 끼 식사를 하는 ‘1일 1식’ 소개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연일 1일 1식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1일 1식은 일본의 의학박사 나구모 요시노리 씨가 주장한 건강법으로 공복을 즐기면 젊어지는 호르몬이 생성돼 건강에 도움이 된
다는 것이다.
1일 1식의 식사법은 공복일 때 활성화되는 장수유전자 ‘시르투인’의 발생을 촉진시키고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IGF-1호르몬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각종 질병을 예방함은 물론, 노화속도를 늦추고 피부를 재생시키고 체중을 빠르게 조절해 주는데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소식이 장수와 연결되어 건강은 물론 미용에도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무리한소식 건강 관리법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소식은 칼로리 섭취 제한과 지방, 액상과당 등 몸에 해로운 것들을 먹지 않기 위한 것인데,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과 생명 유지를 위한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필수영양소의 섭취까지 줄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원장은 “저자가 소개하는 1일 1식은 완전한 1일 1식이 아니다. 저녁에 1일 1식을 하고 배고플 경우 낮에 계란, 토마토, 사과 등을 먹어도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말 하루에 한 끼만 먹을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면 몸에 불균형이 오고 미네랄, 비타민이 부족하여 탈모, 피부노화,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면역력 저하 및 피부노화 유발 부작용도
이처럼 본인의 몸 상태와 영양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채 급격히 음식 섭취량을 과도하게 줄이는 것은 영양결핍이 발생하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될 뿐만아니라, 체내 영양공급 및 수분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부 건조, 주름발생 등 조기 피부노화, 심한 경우 탈모, 손톱 갈라짐이 진행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있어 유념할 필요가 있다.
특히 힘을 많이 쓰는 직업인에게는 영양공급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승남 원장은 “아침을 굶게 되면 두뇌, 적혈구, 신장의 필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한 끼만 먹을 경우 과식이나 폭식 등의 부작용도 크다. 배고픔을 오래 참으면 ‘렙틴’이라는 수용체가 민감해지고, 렙틴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강해지면 본인의 의지로 식욕을 억제하기 어려워져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에 한 끼를 먹을 때는 영양소 균형이 중요하다.
하루 에너지 권장량은 성인 남성이 2,300~2,600kcal, 성인 여성이 1,800~2,000kcal가 필요한데 한 끼에 이 양에 채우려고 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폭식으로 1,500kcal만 먹어도 오히려 살이 더 찔 수가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때문에 1일 1식을 고려중이라면 이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단식을 통한 다이어트는 운동과 겸하지 않은 경우 건강을 해를 끼치고 요요현상을 유발한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1일 1식과 같은 유행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 보다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맞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다이어트 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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