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일 경우는 대수롭게 않게 넘길 수 있겠으나 만약 얼굴에 상처가 났다면 문제는 달라질 것이다. 또한, 어떤 원인에서이건 수술을 했다고 할 경우 상처가 빨리 아물어야만 환자는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특히 개복 수술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그 고통을 알 것이다. 게다가 합병증에 이른 당뇨병 환자가 만약 발가락 끝에 상처가 생겼다고 가정해 보자. 혈소판 응집이 증가된 이 환자의 경우 말초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조직은 괴사할 것이고 결국 의사는 환부를 절단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상처치유 의약품 개발 분야는 최근 급격히 관심이 고조되는 생물의약(biomedical) 분야이다. 의약품 개발에 있어서는 우선 상처를 입은 조직이 회복되는데 필요한 자연적 미소환경(natural microenvironments)과 유사한 환경이 되도록 외인성 성장인자(exogenous growth factors)를 공급해 주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다.
저자는 오래 전부터 동물실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상하게도 홍삼을 투여한 실험동물의 경우 수술한 부위의 상처가 덧나는 경우가 없이 신속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아무는 현상을 보았다. 당시로서는 왜 그런 효과가 나타났는지 몰랐으나 최근 상처 치유 및 혈관 신생에 대한 인삼의 효과에 대한 논문을 접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됐다.
혈관 신생은 매우 복잡한 과정으로 우선 혈관이 근육 조직을 침투하여 신생되려면 성장인자(growth factors)와 matrix metalloproteinases(MMPs, 단백분해효소)에 의해 기저(basement
membrane)이 붕괴되어야 하며 그런 후 extracellular matrix는 내망세포의 증식과 이주를 허용하게 된다.
성장인자인 VEGF, bFGF, PDGF 및 IF가 기저막에서 분비되기도 하며 섬유아세포(fibroblast)와 대식세포(macrophage)에 의해 생산되기도 한다.인삼의 혈관 신생에 대한 최초의 연구는 일본 Chiba 의과대학 제2내과의 Saito 교수 그룹에 의해 보고되었다.
그들은 인삼에서 분리한 사포닌이 인간 태반 정맥 내망세포(human umbilicaveinendothelial cells, HUVEC)에 있어 혈관 생성(tubeformation)은 물론 혈관 생성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테아제 분비, 내망 세포의 증식 및 이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하였다. 또한 상처 치유에 대한 효과는 당뇨 쥐를 이용해 조사했다.
사포닌은 인간 태반 정맥 내망 세포의 혈관 형성을 유의하게 증가시켰으며 면역반응력과 효소활성 결과를 감안할 때 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1 (PAI-1)은 약간 증가하는 반면 tissue-type plasminogen activator(tPA)의 분비가 증가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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