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따뜻한 봄날이 오면 갑자기 축 늘어지고, 피곤하고, 졸리고, 의욕이 떨어진다.
학생 때는 졸다가 걸려서 선생님에게 혼도 나곤 했다. 이것이 바로 춘곤증이다. 춘곤증이 생기는 이유는 올해와 같이 심하게 추웠던 겨울에 방콕(방에 콕 박혀있음), 차콕(차만타고 다님), 사콕(사무실에 계속 있음)하다 보니 운동 부족으로 몸도 녹슬게(?)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갑자기 날씨가 따뜻하게 풀리면, 언 생선이나 고기가 갑자기 해동하면 부서지듯이 우리 몸이 적응을 하지못해 삐그덕 거리게 된다. 또한 한 겨울에는 제철 채소나 과일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몸속의 비타민이나 미네랄도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불균형 때문에 춘곤증이 생기는 것이다.
춘곤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첫 번째, 제철에 나는 과일이나 채소를 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제철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을 보충할 수 있다. 두 번째, 겨울 추위로 인해 굳어진 몸을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서 풀어주는 것이다. 가벼운 체조, 빨리 걷기, 스트레칭을 통해서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세 번째, 잠깐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을 준다. 10~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춘곤증에 의한 졸음도 없어지고 머리도 맑아지게 된다.
제철채소나 과일로는 달래, 냉이, 봄동, 한라봉, 딸기 등이 있다. 또한 봄철에 많이 나는 주꾸미와 바지락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피로회복과 간 해독에도 도움이 된다. 숙면
을 취하기 위해서는 저녁에 카페인 함유 음료는 삼가고 잘 익은 바나나, 살짝 데친 토마토, 잣, 호두, 삶은 계란, 수육 등이 숙면에 좋은 음식이다.
3월이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바람은 요즈음은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온다. 황사는 그 모래바람 자체로도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만, 황사 속에 포함된 각종 중금속이나 발암물질은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식품들을 오염시킨다. 황사의 모래가 각종 채소나 과일, 곡류에 토양에 섞여서 식물의 영양소와 같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대표적인 중금속으로는 수은, 납, 카드뮴, 알루미늄, 비소 등을 들 수 있다. 수은중독은 우리 몸에서 피부염, 만성피로, 식욕부진과 암도 증가시킬 수 있다.
납 중독은 성장장애, 복통, 골밀도 저하 등을 일으키고 카드뮴 중독은 이타이이타이병(아프다 아프다 병)을 일으키고 비소 중독은 폐질환이나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알루미늄은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두뇌의 50%에서 발견되므로 건망증이나 치매를 일으키는데 관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금속은 누구나 중독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에서는 정화기능이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통해서 중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하거나 중금속의 섭취가 이 정화능력보다 많으면 몸속에 중금속이 쌓여서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평소에 채소나 과일을 먹을 때 겉에 묻은 중금속이나 농약을 깨끗이 제거한 다음 먹는 것이 좋고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채소, 해조류, 굴 등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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