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배 대한환기협회장

환기위한 ‘품질’ 大기업, ‘가격’ 中企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5-08 18: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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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성능 등급제' 세부적인 별도조율 필요할 듯

우리나라 주택에 환기가 적용된 것은 5년 남짓한 시점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 강남특구의 ‘타워팰리스’에 미투엔지니어링社의 미쯔비시 전열교환기가 부착되면서부터 실내 공기질 전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또한 실내 공기 질을 위한 관련 산업도 경쟁체제에 돌입하는 등 실내 환기가 주택정책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실내 공기 질 전반에 대한 각종상황을 이승배 대한환기협회장(인하대 기계공학부 교수)을 통해 조명해 보았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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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주택성능 등급제 환기와 병행 실시
주택의 환기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열교환기는 실내 에너지 회수장치를 말한다. 기계 값만 200여만 원을 호가하여 타워팰리스 등에 설치를 배정받은 몇몇 업체들은 쏠쏠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주상복합아파트에 주로 적용됐다. 공공기관에도 납품하면 상당한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판단, 관련기업들은 설비기술 향상 노력과 더불어 주택에 대한 적용 노력을 병행해왔다.
이 전열교환기는 그 당시에는 별반 문제가 없었지만, 그러나 전기의 누적 사용량이 엄청나 에너지효율 부문에 걸림돌을 초래했다. 또한 주상복합아파트는 초고층주택의 초고기밀 열 환경으로 사실 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이승배 대한환기협회장의 설명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대부분 이 전열교환기가 설치된 주상복합아파트의 가구는 냄새도 재대로 빼내지 못하고 운전 가격도 만만치 않는 등등의 이유로 이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집값인하로 연계될 것이 자명한 만큼 “쉬쉬”로 일관해 결국 적용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실내 환기는 풍압에 따른 환경작용 등 자연환기의 논란도 있어왔고, 환경역습의 새집증후군이 문제점으로 도출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 실내 공기 질 관련법이 개정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에 따른 ‘주택성능 등급제’가 본격화되기에 이르렀다. 일본에서도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을 환기와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택성능 등급제에 따른 환기장치를 의무화한 국가도 없을 뿐만 아니라, 초고층 아파트가 대세가 되는 국가도 없다고 밝혀 우리나라 주택정책이 매우 중요한 기로에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소득 2만 불 시대에 웰빙에 따른 건강문제를 고려하고 있는 홍콩과 한국 등이 공기부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은 아직까지 공기부문에 대한 관심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정 1일 발생수분 5ℓ에 달해
정부는 그동안 실내 환기에 대한 적정횟수를 다각적인 검토 등을 통해 주택성능등급제 속에 실내 환기에 대한 규격을 제정해 와 올해부터 100세대 이상 신규건축에 적용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실내 환기를 비롯한 각종 환경부문 및 에너지부문 등의 기준을 ISO이상으로 강화, 고층주택의 주거환경에 대한 환기기준에 정부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향후 이에 대한 실질적 효과는 아직은 미지수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수분은 1일 5ℓ에 이른다. 인체에서 발생되는 수분과 쿠킹, 세탁, 욕실 등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적당히 빼내야 하는 것이 환기의 목적이라고 이 회장은 밝힌다. 또한 이 회장은 창문을 열어 실내 수분을 모두 빼어 내면 에너지가 완전히 빠져나가는 관계로 전열교환기 등을 통해 적정하게 실외로 배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100가구 이상의 아파트까지 규격설치의무화가 본격화되어 소비자들이 만족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환경부문의 각종 에너지 효율부문은 시장원리에 맡기고, 소음 및 집진 효율 등은 강제 규정을 통해 기준을 마련해 나가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며 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을 강조했다.
사실 기자의 시각에도 주택성능 등급제 속에는 에너지를 비롯한 각종 환경관련 사항들이 20여개에 이르고 있어 너무 많은 사항들이 한꺼번에 포진돼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다 각종 사항들의 규제기준은 국제규격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이들 사항들을 한꺼번에 지켜 나가기엔 한마디로 ‘무리’라는 시각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제도의 틀 속에는 국제규격 이상으로 해두고 이를 철저히 강조해도 KS규격 정도를 지켜가기가 어려운 분모가 숨겨져 있다.
문제는 이 엄격한 기준을 동시에 맞추는 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현실화된 문제다.

대기업 주택시장 파이낸싱에 입맛 맞을지 의문
현재 환기횟수는 시간당 0.7회 이상으로 30~40평 기준 150~250CMH(시간당 미터상승), 장치소음은 40dB 이하이며, 휠터는 1등급의 주택 60%미디엄필터로 되어 있다. 또한 주택공사가 자연환기를 주장하는 이유도 설치에 대한 원가상승 부문을 고려한 데에 따른 것으로, 자연환기는 각 가구의 통풍구를 통해 걸러주는 시스템으로 선진국에서도 외부의 미세먼지 등 각종 위해한 환경요소가 유입되는 문제로 앞으로는 선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기는 냉방의 경우 효율 50%, 난방이 65%로 냉방의 경우 고효율 기자재로 어느 정도 환기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고효율 기자재인 경우에도 전기료 사용으로 인한 어려운 문제가 많으므로 결국 어떻게 시스템을 제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한다.
이에 이 회장은 아파트 등은 조달시장이 아닌 입찰시장인 만큼 주택은 전기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시장의 논리에 맡겨 나가야 한다는 시각을 나타냈다. 학교 등의 조달시장은 고효율 정책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LG나 삼성 등 이른바 대기업군의 경우 공조시장이 포화상태인 관계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로 에어컨에 환기를 붙여 시장 표준화에 분골쇄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이 2~3년 이상 걸리는 주택시장의 파이낸싱에 입맛이 맛아 떨어질지도 시장흐름 및 제도정착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1,000가구에 환기 설비에 따른 규모는 10억 이상이며, 건설업체들의 각기 다른 설계부문도 중요한 변수로 이 회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 회장은 건설업체들은 품질안정화를 바라고 있지만, 그러나 정작 품질은 대기업 수준에 가격은 환기업체의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정부가 주택성능 등급제에 대한 규격을 강화한 뒤안에는 중국 업체의 저 품질에 대한 역습의 방어적인 측면도 내포되어 있다고 밝힌다. 물론 시장원리에 맞서 대기업 군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기술개발노력에 대한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개념과 적용대상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은 일반적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금융조달 방식을 의미한다.
그러나 70년대 석유위기 이후 국제금융거래상의 直接金融방식의 일종으로 정착되면서 특정형태의 금융방식을 의미하게 되었다. 즉,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자금공여자가 특정 프로젝트의 수익에 의한 현금흐름을 1차적 대출금 회수원으로 하고 그 프로젝트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금융으로 정의되며 建設, 造船, 資源開發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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