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결호 신임 수자원공사 사장

“버릴 것은 버리고, 바꿀 것은 바꾸겠다”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5-10-31 15: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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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앞세워 세계적 물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터



지난 9월 21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 곽결호 前 환경부장관이 전격 발탁되어 취임했다.
곽결호 사장은 영남대 토목공학과를 나온 기술고시 9회 출신으로 건설부 상하수도국장과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및 환경부 장·차관을 지낸 바 있어 누구보다도 물 관리 정책에 대한 소신이 뚜렷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장은 환경부장관 시절에도 행정과 실무를 두루 갖춘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여건변화로 인한 ‘한계와 기회’가 병존
“제가 공사 사장직을 맡게 됨으로서 한국수자원공사 가족 여러분과 특별한 그리고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을 영광스럽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오랜 기간 사장의 부재 속에서도 모두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임해준 임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경의를 표합니다.”
신임 곽결호 사장은 수자원공사가 1967년 창립된 이래로 국가 물관리와 산업단지개발의 중추기관으로서의 소임을 훌륭히 수행해 왔지만 공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볼 때 여건변화로 인한 한계와 기회가 병존하고 있다는 시각을 나타냈다. 곽 사장은 공사 앞에 놓여있는 과제로는 수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과 물 관리 주체의 다원화로 통합적, 효율적 물관리가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는 점, 물 관리에 있어서의 새로운 가치개념 즉, 수질관리와 생태적 물 관리 기능이 취약하다는 점, 그리고 공사에 대한 부정적인 대외 이미지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곽결호 사장의 이러한 예리한 진단은 그가 건설부 상하수도 국장과 환경부 수질보전국장을 두루 거치면서 수질전문가로서 남다른 안목을 길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수자원공사(이하 공사)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역량을 갖고 있다고 전제, 먼저 국가적으로 중요한 수자원관리와 수질개선이라는 기본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은 최고의 물 관리시스템을 갖추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할일이 너무도 많음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는 경제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전과 개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규모 수자원시설의 건설과 운영 노하우와 함께 우수한 인적자원, 수준 높은 연구인력 및 시설을 보유하고 있음은 큰 역량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실한 경영과 우수한 경영혁신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수자원공사의 긍지를 높여주고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저는 우리공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결집하여 공사를 최상의 물 공급 서비스기관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물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기술선도적 물 관리 전문기관 발전 등 ‘5대 시책’역점


이를 위해 곽결호 사장은 다음과 같은 시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첫째, 경영혁신과 수자원공사를 기술선도적인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공기업도 이제는 스스로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기에 일 잘하는 기업, 경쟁력 있는 기업,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모든 조직과 제도와 관행을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GIS, IT, ET 등 관련기술과 융합하는 R/D 투자를 확대하여 세계적으로 앞서는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제고와 함께 수자원시설에 대한 설계, 운영기준도 국제수준에 맞게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사 직원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착실히 실행에 옮기고, 지자체에 대한 기술지원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둘째, 수자원 및 광역상수도 관리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전국에 걸쳐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시설도 지속 확충하면서 異常기후에 대비한 치수·방재기능도 완비해 나가며, 수량중심의 댐운영관리에서 탈피, 댐과 하천을 연계한 통합물관리체계 구축과 광역 및 지방상하수도를 망라한 통합운영을 실현해 수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셋째, 새로운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물관리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댐 상류지역 하천수질개선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환경친화적인 중소규모 다목적댐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역간 용수공급 불균형 해소에도 주력할 계획이며, 지하수·해수담수화·해양심층수 등 대체수자원개발에도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적 노사관계 발전시켜 ‘신바람 나는 일터’로
넷째,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수익성제고를 통해 경영개선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댐 상류지역의 하수도사업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청정에너지원 개발 확대 및 해외 프로젝트의 참여와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자 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모든 업무영역에서의 원가절감과 각종 요금의 현실화를 통해 건실한 경영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다섯째, 끊임없는 내부혁신을 통하여 깨끗한 공사로서의 이미지 쇄신에도 진력해 나갈 계획이다. 객관적인 기준과 투명한 절차에 따른 공사업무 집행과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고, 성과와 능력에 따라 엄정한 인사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환경과 여건변화에 맞추어 공사도 버릴 것은 버리고, 바꿀 것은 바꾸고, 또 새롭게 만들 것은 만들어 나가야 하며, 잘하고 있는 부문에서의 성과들은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문에서의 한계들은 극복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곽 사장은 “수자원공사가 맡고 있는 일은 국가로부터 수임 받은 공익적, 공공적 서비스 업무로 수요자인 국민으로부터 요구받고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국민이 바라는 서비스를 먼저 찾아내어 정성을 다해 제공하는 자세로 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곽 사장은 수공가족들은 서로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배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모두가 애사심을 갖고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공사를 만들어 나가야 하며, 참여와 협력,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그리고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서, 다함께 신바람 나는 일터로 만들어 나갈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어렵고 힘든 일은 제가 먼저 떠맡되, 모든 功利는 여러분의 몫으로 돌리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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