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임병헌 본부장

고객 만족 ‘친환경 상수도 행정’ 실현
이준채 | eco@ecomedia.co.kr | 입력 2004-12-29 1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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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의 현안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달성군 일원의 인구증가와 급수 수요량 증가에 대비한 상수도급수시설의 확충입니다. ’95년 3월 대구광역시 편입 당시 70.6%의 달성군 상수도 보급률을 그동안 34,017백만원을 투입해 95.4%로 향상시켰으며, 향후 각종 도시계획사업 등으로 늘어나는 급수 수요량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까지 급수 보급율을 96.2%이상 향상할 계획입니다. 또한 간이상수도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공산지역 14개동 자연부락 6,435명에게 연차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서대구 산업단지에 저렴한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일입니다. 그동안 서대구공단 입주업체들이 생활용수로 업체를 운영해 와 용수부담에 따른 채산성 악화의 경영 애로 해소책으로 사업비용을 선투자하는 방법으로 저렴한 공업용수를 ’05년 6월까지 공급할 계획으로 있어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본부장 취임 이후 주요성과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대구 본부에서는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장래 물 부족 전망에 적극 대처하고 경영합리화의 유수율 향상 사업에 노력한 결과, ’89년 본부 발족당시 70.0%에 불과했던 유수율이 ’02년도에 79.6%로 향상되었고, ’03년도에는 82.0%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유수율 향상에 따라 정수장 생산량이 20백만톤이나 감소되어생산단가 대비 9,641백만원 정도를 절감했습니다.
상수도사업의 생산성과 능률성 향상을 위한 경영개선사업을 지속 추진, 상수도 인력을 지난 ’03년에는 ’97년 대비 31.8%인 357명을 감축하였고, 가압장과 배수지 시설 자동화로 29명의 인력 감축과 연간 780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상수도 장기수요 전망 및 시설확장계획에 의한 상수도 5차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594억원을 투입, 1일 20만톤 생산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로 현재 54%가 진행됐고 ’07년을 완공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03년 하계U대회 기간동안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으로 대구 수돗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요 추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숙박업소인 호텔 27개소와 U대회 주경기장 3개소를 7월부터 대회전까지 4회 수도꼭지 수질검사(54개 항목)를 실시하였고, 선수촌 식당의 수돗물에 대한 일일수질검사를 하였으며, 북한 응원단 및 각국 서포터즈, 그리고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병입 수돗물 6만병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또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 도로상의 상수도시설물 5,600개소를 정비하였고, 대구의 자랑인 신천 및 동화천에 가창댐(일10만톤)과 공산댐(일5만톤)에서 하천 유지용수를 방류해 각국 선수단 및 내,외국인에게 맑고 푸른 대구 이미지를 널리 알렸습니다.

Q.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기본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는 금년도 역점사업은?
금년도 대구 본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여섯 가지 입니다.
첫째, 상수도 생산·공급시설의 확충입니다. ’93년 처음으로 추진계획을 수립, ’0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5차 확장사업은 금년도에는 정수시설물(침전지 6지)시공, 고도정수처리시설 건물 골조 시공, 송ㆍ배수시설 배수지 구조물(V=43,200㎥)을 시공중에 있습니다.
또한 상수도 미 급수지역인 달성군과 공산지역의 상수도 확충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미 급수지역의 상수도 보급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 제고입니다. 대구수돗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각종 국제행사 및 공공행사에 병입 수돗물 28만병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돗물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정수장 견학과 수돗물 식수 적합성에 대하여 중점 홍보하고, 정수기 및 약수터에 대한 올바른 홍보와 동시에 아파트 수질검사, 상수도 순회 홍보반 운영, 수돗물 바로 알리기 학교 홍보 등의 현장 홍보도 광범위하게 추진하여 시민의 신뢰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습
니다.
셋째, 수돗물 수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바이러스 검사기관 지정 추진과 정수장에 개별 탁도계 설치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원ㆍ정수 수질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병원성미생물 분포실태 조사를 위한 바이러스 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았습니다.
정수시설용량 100천톤 이상 정수장의 개별여과지 탁도 감시 의무화에 따라 병원성 미생물의 안전한 수준까지 제거 여부를 감시할 수 있는 여과지 개별 탁도계를 지난 6월말까지 두류, 매곡, 고산정수장에 일부 설치를 하였으며, ’06년까지 연차적으로 설치 완료할 계획입니다.
넷째, 환경친화적 상수도시설 설치 및 운영입니다. 맑은 물 보존을 위한 배출수 처리시설 설치와 국제수준의 환경경영시스템을 운영하여 환경 모범도시 건설에 기여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섯째, 수돗물 수요관리 강화와 유수율 향상입니다. 장래 물부족에 대비한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유수율 향상 사업을 ’04년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하여 노후관 개체사업, 누수방지용역 확대시행, 누수발견체계 구축 등을 통하여 금년도에는 유수율을 83%이상 향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여섯째, 상수도 경영합리화 추진 등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업무의 전산·정보화와 수돗물의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 상수도 공기업의 생산성과 능률성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Q. 전국 최초로 ISO14001 인증취득을 했는데, 여타 본부와 달리 앞서가기 위한 차별화 전략은?
행정효율화를 통한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기 위해 ’95년 전국 최초로 상수도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최종 목표로 3단계에 걸쳐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1단계사업은 ’95년부터 ’96년까지 정보화기반 환경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상수도본부에 전산조직을 설치하고 급수신청에서부터 관리까지 수용가와 관련한 정보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본부 및 8개지역사업소의 온라인화와 그동안 외주 처리하던 요금산정, 부과, 징수정보관리 업무의 자체처리로 수용가와 관련한 계량기 개체 계획, 상수도 사용량 검증 등 행정업무의 신속·정확성을 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수용가와 관련한 정보관리체계 확보를 통해 고객의 정보를 활용한 사용량 예측, 급수가구의 사용이상 형태별 분석, 구역개량사업, 누수방지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2단계사업은 ’97년부터 ’99년까지 내부행정의 현대화와 선진화를 위하여 자재관리시스템과 자금관리를 총괄하는 경영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14개 사업장에 대한 온라인망 구축을 완성하여 투명한 공기업 경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7,000여㎞에 달하는 송수관, 배수관, 급수관 등 관로에 대한 1,500여 배관망도와 그에 따른 6만여 개의 제수변, 소화전, 이토변, 급수탑 등의 부속시설물에 대한 대장을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 신속하고 정확한 시설물유지관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정보는 관로에 대한 이력관리를 통하여 각종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향후 생산에서부터 고객에 이르는 전과정을 통제, 관리할 수 있는 수운용종합관리체계의 기반을 완성하였습니다.
3단계사업은 ’00년도부터 ’10년까지 상수도정보화의 고도화를 위하여 인터넷을 통해 수용가와 관련된 급수전현황, 사용량조회, 사용료 계산, 요금고지내용 및 체납내용의 확인 등의 사이버민원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중에 있으며, ’02년도엔 급변하는 정보기술변화에 따른 정보화 환경개선 및 추진방향 설정을 위하여 상수도종합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 종합정보화 추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도에는 안정적 정보서비스를 위하여 기 구축 운영중인 수용가, 경영정보 등을 통합하고, 현대 정보기술을 활용한 웹기반 형태의 행정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준비중에 있으며, 정보통신망을 고속화로 개선하고 전산시스템 장애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신속한 백업체제 및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여 상수도종합정보시스템화로의 이행에 대비하고 향후 증대되는 정보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입니다.

Q. 21C 수질의 안전성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이때, 보다 효과적인 경영전략이 있다면?
’91년 3월, 대구는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을 겪으면서 수돗물 수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과 엄청난 투자를 하였습니다.
’97년과 ’98년에 두류정수장(310천톤/일)과 매곡정수장(800천톤/일)에 전국 최초로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설치, 대구시 상수원의 74.6%를 의존하는 낙동강 수계에 페놀 등 다양한 오염원 유입 및 돌발적인 오염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대구의 수돗물 수질은 어느 시보다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구시, 경상북도, 수자원 공사, 대구지방환경관리청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된 광역수질정보교환 협의에서 성주대교, 공단취수구, 구미 해평취수구, 낙동대교의 원수 수질을 매일 분석하고 수질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있으며, 다양해진 수질오염원에 따라 ’03년 381백만원을 투자, 매곡취수장에 원수 수질 자동 측정기 등을 설치하여 16개항목의 수질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에서 원수를 취수하는 정수장에서는 원·정수 수질검사를 법적기준 보다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원수 수질검사 중 일일검사는 법정기준에는 없으나 폐놀 포함 10개항목을 매일 6회 실시하고, 월간검사도 법적기준은 23개 항목이나 농약 및 중금속을 포함한 16개 항목을 추가하여 총 39개 항목에 대하여 수질검사를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1,4-다이옥산에 대하여 대구시 자체 감시항목으로 지정, ’04년 6월 22일부터 원·정수수질 주 1회(’05년부터 월 2회) 검사를 실시하여 1,4-다이옥산이 50㎍/ℓ(WHO잠정권고기준) 이상 검출시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구미공단 관련업체에 통보해 대응책을 강구하는 등 정수처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수수질 일일검사는 탁도 등 6개 항목에 대하여 법정기준은 일1회이나 일6회 실시하고 있으며, 먹는물 수질기준항목 55개외 수질감시항목 72개를 추가하여 총 127개항목에 대하여 월 2회로 자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180개소 수도꼭지 및 7개 구·군의 대단위 아파트단지 수질을 각 월1회 검사하고 있습니다.
정수의 1,4-다이옥산 검사결과를 수도요금고지서 및 상수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주간 검사항목에 포함하여 자체감시 항목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1,4-다이옥산의 향후 계획으로는 자체적으로 UV살균법, 과산화수소 살균법, 전기산화법, PILOT-TEST 등 1,4-다이옥산 제거방법에 대한 연구를 추진중에 있으며, WHO 권고 기준 이상 검출시 시민에게 공지하고 물을 끓여 마시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구미공단내 관련 10개업체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 및 수질환경보전법, 폐기물 관리법 등 제도개선 방안을 요구하며, 1,4-다이옥산을 비롯한 새로운 미량유해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사업 추진으로 예방대책 강구 및 유관기관 협의 강화를 요구하겠습니다.
바이러스 및 지아디아의 불활성화를 위해 ’01년부터 ’03년까지 각 정수장의 정수지에 도류벽(10,776㎡) 설치를 완료하여 소독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정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배출수의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매곡, 고산, 가창, 달성 등 4개 정수장은 배출수처리시설을 완료하였고 두류정수장은 금년 말경에, 죽곡, 공산정수장은 ’05년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사회단체, 학계, 언론계, 수질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를 통하여 수질검사의 투명성을 계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여과지별로 탁도를 연속 측정하여 바이러스, 원생동물 등 병원성미생물을 안전수준까지 제거여부를 감시할 수 있는 여과지 개별탁도계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대구시에서는 환경기초시설의 확충으로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업비 5,291억원(시비 5,173억원, 국비 118억원)을 투입, 총 시설용량 일일 177만톤의 대규모 하수종말 처리시설을 완료하였습니다.
하수처리 시설 4개소에(달서천, 신천, 서부, 북부)고도처리 시설을 설치하여 질소, 인 등을 감소시켜 최종 방류수 수질을 개선하였고, 공단 폐수 종말처리 및 분뇨처리시설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하수관거 정비 하천유지 용수 확보 등을 통하여 낙동강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한 노력의 값진 결과입니다.
’02년 6월에 대규모 하수종말 처리시설 4개소에 대한 고도처리 시설과 안심?지산의 소규모 하수처리장 2개소가 완공되어 낙동강 수질은 더욱 개선되고 있습니다.

Q. 업무 추진 과정에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
안정적인 맑은 물의 확보와 공급은 상수도 사업자들의 당면과제이며, 물 절약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책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제와 책임은 물 값의 현실화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대구상수도의 요금 현실화 수준은 지난 ’99년도 결산결과 인상요인이 21.7% 발생되어 ’01년 1월 요금을 13.8%인상하여 현실화율을 96.4%까지 끌어 올렸으나 최근 3년동안 지역경기 불황에 따른 산업활동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요금인상을 동결하여 현재 91.2% 수준입니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인상요인의 자체 흡수방안으로 우수율 향상, 인력감축, 시설물현대화에 따른 통합운영 등 상수도사업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개선 추진에도 불구, 9.6%의 인상요인을 안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의 당면과제는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인데 수돗물 생산을 위한 원수요금과 전력료, 약품비 등이 매년 상승함에 따라 생산비용이 늘어나고, 향후 급수수요에 대비한 시설확장 및 수질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재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와 같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내년 1월부터 9.1%의 인상이 불가피한데, 시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경영개선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도 불구, 공공요금을 부담하지 못하는 저소득 계층이 단전, 단수 조치를 당했다는 언론보도가 종종 있습니다. 생활보장 수급자만이라도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물과 전기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전대책을 조속히 강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내년에도 시민들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고객만족, 친환경 상수도 행정을 실현하고자 첫째, 안정적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 확충, 둘째,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체계적인 수질관리, 셋째, 최적조건의 급수시스템 유지관리, 넷째, 다양한 홍보로 수돗물 신뢰도 제고, 다섯째, 환경변화에 대비한 지속적 경영합리화 추진에 역점을 두어 신규사업 및 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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