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화이바 조용준 회장 / 고부가 ‘GRP 맨홀’개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4-11-23 00:16:08
  • 글자크기
  • -
  • +
  • 인쇄
차세대 신소재 개발의 선구자 (주)한국화이바 조용준 회장

고부가 ‘GRP 맨홀’개발
간편시공·공기단축·반영구적 수명

유리섬유 강국의 꿈 펼쳐가는 한국화이바
차세대 유리섬유 분야 주도 … 세계시장 제패 야망

환경친화적 유리섬유 제품 ‘봇물’
이 명언이 허구가 아님을 입증하듯, 복합소재분야의 국내 최고기업인 (주)한국화이바(회장 조용준)는 유리섬유를 이용한 각종 환경친화적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972년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불에 타지 않고 가벼운 유리섬유 전문제조업체로 출범한 한국화이바는 이 분야의 외길을 고집, 세계최고에 도전하고 있는 당찬 기업이다. 한국화이바는 이 회사를 대표하는 ‘독창력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경영이념으로 유리섬유 한 우물을 파온 조용준 회장에 의해 설립됐다.

유리섬유 외길 인생 … 연이은 발명
설립 당시의 초심(初心)을 유지한 채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독창적인 기술개발로 기술신화를 지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고의 기술기업이 지닌 고유의 패기와 창의성이 짙게 묻어난다. 특히 어느 한 분야 최고 수준의 기업 중에서도 보기 드물게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기업으로 회자되고 있는 한국화이바는 이러한 관심만큼 야심차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아이템을 자랑한다.
21세기 유리섬유업계의 최대 화두는 유리섬유 복합관(GRP 파이프)의 개발이었다. 주철관이나 강관을 상수도용으로 사용할 경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녹을 발생시키고 하수도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연결부위가 부식돼 토양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시설에 있어서도 운반비와 기초공사비의 투자가 많이 소요돼 대체 품목의 개발이 절실히 요청되면서 한국화이바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GRP 파이프’를 개발하는 개가를 올린바 있다.
한국화이바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완벽한 누수방지는 물론 녹슬지 않고 깨끗한 ‘GRP 맨홀’을 개발,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화이바가 야심작으로 개발한 ‘GRP 맨홀’은 간편한 시공으로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공사경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GRP 맨홀’ 개발, 한 수위 기술 입증
맨홀의 기능상 목적은 하수관거의 50~70m 간격마다 설치해 관거의 경사면 조정과 유입관 연결로 다방향 유입수를 집수해 일정 방향의 관거로 배수 혹은 집수를 유도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다.
기존 맨홀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GRP 맨홀’은 무게가 가벼워 시공성이 우수하고 누수가 없으며 내부식성이 우수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GRP 맨홀’은 기존 조립식 콘크리트 맨홀과 현장 타설식 맨홀과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이러한 장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1.35m짜리 맨홀의 중량이 GRP는 1호가 960kg, 2호는 1,650kg인데 반해 조립식 콘크리트는 1호가 1,532kg, 2호 2,042kg 이며, 현장 타설식은 1호 2,707kg, 2호 3,320kg이나 나간다.
또 시공 소요일도 GRP 2~3시간(시공 후 되 메우기 포함), 콘크리트 5~6시간(몰탈 양생시간 별도), 타설식은 6~7일(콘크리트 양생 포함)걸린다. 또 수중설치는 GRP 맨홀만 가능하며, 압축강도의 경우 GRP 800kg/㎠, 콘크리트 180~210kg/㎠, 타설식 180~210kg/㎠ 이다.

완벽한 누수방지·공기 단축 등 장점 다양
특히 내 충격성의 경우 GRP는 방탄재, 방탄철모(화이바)에 사용되는 재질로 제작, 자체 탄성을 지니고 있어 내 충격성이 강한 반면, 조립식은 측 벽 시공 후 누수가 발생하기 쉽고 타설식은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질 경우 작은 균열이 성장해 파괴되기 쉽다.
따라서 각각의 특성은 GRP 맨홀의 경우, 무게가 가벼워 시공성이 좋고 누수가 없으며, 2~3시간이면 맨홀 1개소의 시공이 완료되는 장점이 있으며, 우수한 내부식성을 가지는 등 오랜 기간 특별한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 맨홀은 공장 또는 인근 현장에서 PC로 제작해 부설이 가능하나 중량이 무거워 운반 시 파손의 우려가 있다.
현장 타설식 맨홀은 시공사례가 많고 널리 보급된 방식이나, 시공 후 양생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원인이 되며 시공의 품질이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울산시 첫 시공, 지자체 관심 증폭
이와 관련, 울산시 수질보전과 하수시설 담당 류춘기 주사는 “울산시는 지역 특성상 해안을 접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염분이 함유돼 있는 관계로 부식이 심해 내식성이 강한 한국화이바의 ‘GRP 맨홀’을 사용하게 됐다”며 “또 도로가 좁고 상점이 많아 작업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콘크리트 맨홀을 사용할 경우 민원 발생이 빈번했으나 ‘GRP 맨홀’은 터파기 후에 자재를 넣고 곧바로 매설이 가능하다”고 사용 배경을 설명한다.
그는 이어 “따라서 안전사고 예방과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터파기에 콘크리트(흄관)보다 땅을 적게 파기 때문에 공사가 손쉽고 교통혼잡을 덜어주는 이익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고 ‘GRP 맨홀’의 우수성을 밝히고 “또 좁은 농로에서는 맨홀 공사 시 경운기도 다닐 수 없어 공기 단축이 불가피 한데 흄관에서 콘크리트가 굳어지는 시간이 ‘GRP 맨홀’에는 필요 없어 농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자랑한다. “현재 울산 방어진 하수차집관로 공사 현장에서는 900mm~3000mm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이 필요하지만 주민 혐오시설이기도 해 부지 매입이 무척 어려운데, 이러한 문제를 3000mm GRP 맨홀을 이용, 펌프맨홀을 묻을 수 있어 매우 용이하다”고 ‘GRP 맨홀’의 편리성을 강조하는 류 주사는 “방어진항의 하수차집관로공사의 총 길이는 3.6km로 오수관련 맨홀이 약 68개가 필요한데 이렇게 ‘GRP 맨홀’을 이용,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또 “‘GRP 맨홀’은 시공이 간편하고 공기가 단축되어 민원이 없고 굴착이 용이하며 내식성이 강해 부식이 안돼 수명이 반영구적으로 경제성이 탁월하다”고 덧붙인다.



세계 최고 섬유분야 전문기업 꿈 키워
이렇듯 울산시에서는 담당공무원의 지역을 아끼는 마음으로 생각을 바꾸어 주민편의를 고려한 ‘GRP 맨홀’과 관을 사용, 인근 부산에서 견학을 오는 등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핵폐기물 유리화 처리기법 개발로 특허기술분야 최고상인 ‘세종대왕 상’을 수상하기도 한 바 있는 이 회사 조용준 회장은 특허를 최다 보유, 한국의 에디슨으로 불린다.
한국화이바가 이 같은 신제품을 개발 할 수 있었던 것도 “독창력 만이 살길이다”라는 조 회장의 기술개발 제일주의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남 밀양의 약 3만평 부지에 자리 잡은 한국화이바 공장 입구에는 “경험 없는 지식보다 지식 없는 경험이 낫다”고 크게 새겨진 문구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이는 비록 실패할지라도 무수한 도전과 경험을 통해서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는 조용준 회장의 경영철학이 깊이 담겨있는 대목이다.
이렇듯 누구도 넘볼 수 없게 이어져 온 한국화이바의 기술개발 신화는 마침내 유리섬유분야에서 전인미답의 신경지를 개척, 각종 유리섬유 제품 개발로 활짝 꽃을 피웠다. 이로써 대기업에서도 부러움을 사고 있는 알짜배기 기업으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한국화이바는 특히 국제화 능력을 인정받아 이제 세계시장을 향해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