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리골’이라는 보신탕집을 20년 동안 운영해온 경험으로 2002년 12월 문을 연‘거인’은 사실 처음에는 보신탕 비수기인 찬바람이 시작되는 계절에 주로 찾는 샤브샤브를 주 메뉴로 결정했었다. 샤브샤브는 일본말 의태어 ‘살짝살짝’ 또는 ‘찰랑찰랑’을 뜻하는 일본음식이지만 우리나라의 ‘토렴’, 옛날 몽골병사들이 전쟁터에서 투구에 물을 끓이고 양고기와 야채를 데쳐먹던 것에서 유래한 칭기스칸이 원조라는 주장도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으로 각광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맛으로 인기몰이 한창
자연상태 맛과 영양 유지
최근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샤브샤브는 팔팔 끓는 국물에 얇게 저민 고기와 각종 야채를 살짝 데쳐 새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음식이다. 따라서 재료를 짧은 시간동안 살짝 익히기 때문에 자연상태의 맛과 영양을 유지하는 것이 장점으로 굽거나 튀기는 음식보다 비만이나 발암의 우려가 없다.
또 고기와 야채를 양념하지 않고 소스에 찍어먹기 때문에 깔끔하면서 담백하고 독특한 맛이 일품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샤브샤브는 최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우리 국민의 음식문화에 깊이 뿌리를 내리며 대중적인 식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거인’은 이렇듯 샤브샤브가 국민 기호식품으로 정착되고 있는 추세에 편승,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샤브샤브 음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즉, 편안한 분위기에서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독특한 메뉴와 뛰어난 맛으로 승부를 던져 요즘 한창 뜨고있는 것이다.
3층 짜리 건물로 이루어진 ‘거인’은 1층을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2층은 비즈니스 모임 또는 상견례 등에 적합한 조용한 방으로 꾸몄다.
위생 신선도에 초점

한편 3층은 가족연회석, 단체모임, 회식 등에 알맞은 넓은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대형 주차장을 갖춰 5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특히 ‘거인’은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쇠고기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호주 산 최고 등급만을 사용하는 등 샤브샤브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구하기 힘든 특수야채는 전문가에 의뢰하고 있으며 음식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를 매일 매일 당일분만 직접 구매, 위생과 신선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고객이 음식을 최대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음식 종류와 먹는 순서와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빙 등 직원교육을 중시, 17명 종업원 모두를 서비스 요원화 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종업원이 가르쳐주는 대로만 하면 샤브샤브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맛있는 반찬 특수야채 제공
‘거인’에서 샤브샤브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먼저 야채샐러드, 오이지, 무순등심말이, 관자양송이볶음, 대하찜, 로스편채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곳만의 여러 가지 맛있는 반찬과 특수야채 등이 계속해서 나온다. 얼음 속에서 꺼내먹는 오이지는 맛이 시원한 것이 특징이고 관자양송이볶음은 가리비 관자와 양송이를 발사믹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그만이다. 대하의 내장을 빼고 칼집은 낸 후 소금 밑간을 해 찜을 하는 대하찜도 일미다. 로스편채는 소 채끝살을 엷게 썰어 붉은 고기 색깔이 살아있다. 무순, 양파, 깻잎, 피망 등의 야채를 싸서 먹으면 아삭거리는 상큼함과 고소한 고기맛을 동시에 음미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다음으로 종업원이 육수냄비와 얇게 썬 쇠고기, 야채 등 주 요리인 샤브샤브 재료를 내온다. 구약감자(곤약), 죽순, 팽이쪾표고쪾느타리버섯, 배채, 청경채, 겨자 잎, 바우새 등 건강 야채가 푸짐하게 나오고 샤브샤브 국물은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를 넣고 끓여 시원하다.
팔팔 끓는 육수에 신선한 야채, 싱싱한 고기를 살짝 데쳐 참깨 소스나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영양식 소면도 자랑거리
따로 샤브샤브만 주문할 수도 있는데 생고기 샤브샤브는 얼리지 않은 알등심 부위를 쓰고, 소고기 샤브샤브는 고기를 얼려서 최대한 얇게 기계로 썰어낸다. 이밖에 버섯 소고기쪾양고기쪾오리고기쪾해물쪾상추쌈 샤브샤브 등 종류가 다양하다. 대하, 대합, 키조개, 가리비, 복어, 오징어, 죽합, 해삼, 메로 등의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가는 해물 샤브샤브와 얇게 저민 쇠고기를 끓는 육수에 흔들어 상추쌈에 소스를 곁들여 먹는 상추쌈 샤브샤브는 점심시간에는 가격이 싸 먹어볼 만 하다.
샤브샤브를 먹은 후에는 기호에 따라 주방에서 직접 반죽해 만들어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영양식 소면인 국수나 야채와 해물을 다져서 만든 영양죽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특히 ‘거인’의 자랑거리인 영양식 소면은 배합방법을 비밀에 부치는 등 보안까지 유지할 정도의 별미로 손꼽힌다. 이곳의 샤브샤브가 이처럼 손님들의 입맛을 돋우는 비결은 “절대 나쁜 생각을 하지 않고 행복감을 느끼면서 만들면 맛있는 음식이 되고, 고객이 맛있게 먹으면 이것이 최고의 기쁨”이라는 13년 경력의 장상규 조리과장의 말에서 이를 충분히 엿볼 수 있다.
비결은 깊고 개운한 맛 육수
‘거인’ 운영을 주도하고 있는 한우성 과장은 “당초 이 지역은 유동성 손님보다는 주위의 단골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문을 열었는데 지금은 강남이나 수유리 같은 먼 곳에서 찾아주는 손님들이 많아 정말로 고마움을 느낀다”고 고객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는 이어 ‘샤브샤브의 대중화를 위해 앞으로 모두 직영으로 체인점을 운영, 샤브샤브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사실 샤브샤브는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손님들이 ‘거인’을 찾는 것은 샤브샤브는 육수가 제 맛을 내줘야 한다는 점에 착안, 이곳만의 특수한 비법으로 만든 장을 이용해 깊고 개운하며 깔끔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육수에 있다’고 ‘거인’만의 맛 비결을 털어놓는다.
실제로 기자가 방문한날 수유리에서 찾아온 한 가족은 음식을 먹은 뒤 “음식 맛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조미료를 감미하지 않은 것 같아 뒷맛이 매우 개운하며 분위기도 조용하고 깨끗하다”고 만족해한다.
‘거인’은 샤브샤브 외에도 갈비꽃살, 차돌박이 구이, 육회, 로스편채, 국수전골, 곱창전골, 뚝배기불고기 등 메뉴가 다채로워 꼭 한번 들러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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