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 박사과정의 경우에는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이 영어로 강의되고 있는데, 현재 연구실에서 수행하는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분야의 이론적 기본을 가르치기 위해 생물학적 폐수처리공정, 산업폐기물처리, 수질관리, 지하수특론, 물리학적 수처리공정, 수질모델링 등이 강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term project를 통하여 현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으며, 석사과정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환경공학실험 과목을 개설하여 실험의 이론 및 실제를 터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부의 핵심적인 커리큘럼에 대한 신항식 교수의 설명이다.
신항식 교수는 21세기 토목환경공학에서 특히 강조되어야할 교육부문은 “환경공학 분야는 대상이 광범위하고 접근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토목공학, 화학공학, 생물학, 전산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복합적인 학문입니다.”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학부과정에서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을 수강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기본지식과 분야별 전공지식 및 응용력을 갖춘 고급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본 연구실의 경우 최근 5년간 28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여, 연평균 교수 1인당 SCI 논문수(FPN)가 5.60편으로 미국 유수의 대학인 Northwestern Univ.(2.77편), Stanford Univ.(1.26편) 등과 비교했을 때 그 실적이 우수하였고, 또한 연평균 교수 1인당 impact factor(FIF)도 4.85의 값으로 Northwestern Univ.(7.37), Stanford Univ.(4.08) 등과 견줄만한 높은 값을 나타내고 있다고 신교수는 말한다. 이는 선진외국대학과 비교한 KAIST 환경공학 실험실의 질적인 교육수준이 손색없음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대목이다.
또한 IC, GC, HPLC 등의 미량성분 분석기기, PCR-DGGE 등의 미생물 분석기기 등을 갖추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KAIST는 여타 대학과는 다르게 연구중심 대학입니다. 따라서 학부생의 지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석 박사과정의 지도에 좀 더 그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폐쇄적 성격의 여타 대학과는 달리 본 연구실의 경우 환경에 관심 있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고, KAIST 개원 이후 항상 KAIST 이외의 학부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널리 개방하고 있습니다.”
또한, KKNN(KAIST-Kyoto Univ.-National Taiwan Univ.-National Univ. of Singapore) joint symposium과 같은 외국대학과의 국제교류 강화는 물론 IWA(Interational Water Association), WEF(Water Environment Federation)와 같은 세계적 환경공학 학회의 국제 conference에도 꾸준한 참가를 통해 최신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이밖에 월 1회 이상의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국내외 우수 연구자들의 최근 연구 경향을 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 분야의 최근 연구 동향 및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여타대학과 비교한 KAIST 토목환경학부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KAIST에서 배출된 인재들, 특히 토목환경공학분야 인재들의 사회에 기여한 공헌도와 영향력도 실로 지대하다.
그동안 국내 환경공학 분야에서 본 연구실 졸업생들은 많은 공헌을 해왔다. 특히, 학계 및 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왔다. 현재 본연구실을 통해 30명의 박사와 46명의 석사가 배출되어 그 가운데 15명의 졸업생이 국내 각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밖에 기업체, 정부, 기업연구소 및 국책연구소에서도 수많은 졸업생들이 불철주야 환경공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 신교수는 이공계 기피현상은 기술 연구직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과 힘든 일을 싫어하는 최근 세태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생각되며, '7∼80년대는 기술부국에 대한 신념이 기술자의 자부심을 이끌어냈지만 현재는 기술자가 상대적으로 천시를 받는 풍조라고 말한다.
그는 또 이공계 박사의 경우 대학부터 박사학위 취득까지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은 그 노력에 비하여 부족한 것도 사실로 회사에서 근무하는 경우, 기술 연구직에 대한 평균 근무연한은 다른 직종에 비하여 짧고 승진기회 역시 한정되어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명한다.
“현재 정부의 이공계 부양정책 역시 일시적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술 및 연구 인력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러한 이공계 기피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중·장기적인 정책대안의 마련이 급선무임을 내비친다.
신교수는 학교의 특성화 및 특성화 대학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만이 세계적인 명문 대학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1세기 국제적인 대학경쟁력재고 차원에서 대학의 생존방안을 피력한다. KAIST의 경우 세계 유수대학과의 비교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는 신교수는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과학기술 분야로 한정된 KAIST에 과학기술부의 집중적인 지원 및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견해다.
또한, 이러한 투자를 통해 과학에 관심 있는 우수 인재들이 꾸준히 KAIST에 입학을 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KAIST가 있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연구수행에 힘입어 연구활동 역시 왕성하다.
본 연구실은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지정연구실(National Research Laboratory, NRL)로 지원을 받아 ‘BIOCELL Plant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의 유기성폐자원은 부패, 악취, 침출수의 발생과 같은 여러 가지 환경오염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과제는 이러한 폐자원을 감량화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바이오에너지를 회수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기존의 메탄가스는 물론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수소가스를 함께 생산함으로써 경제성 향상 및 지구온난화 문제에도 큰 기여가 가능하다.
제자들이 사회에 나가 환경공학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보임으로써 ‘靑出於藍’을 느낄 때 교수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신항식 교수.
본 연구실은 현재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분야에서 선두그룹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유기성폐자원으로부터 차세대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수소발효 분야는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원을 받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생물막반응기를 이용한 호기성 하 폐수처리 및 모델링·제어 분야에서도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중 장기적으로는 이들 분야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상용화의 목표실현에 노력하고 있어 건설 및 환경공학과의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한 비전과 중·장기적인 발전의 무궁한 장밋빛 청사진이 엿보인다.
신항식 교수는 '71년 2월 서울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82년 3월 美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환경공학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환경공학회 회장, 한국지반환경공학회 부회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98년부터 국내외에 94편의 논문과 152편의 학술발표실적을 가지고 있다. '93년 대통령표창, '02년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을 비롯하여 10여 차례의 우수논문상 및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Industrial Wastewater Treatment 등이 있다.

글 / 이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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