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면 되는데"…母가 30분 만에 찾은 증거, 경찰은 왜 못찾았나 '실화탐사대' 의혹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7-03 23:50:31
  • 글자크기
  • -
  • +
  • 인쇄

▲ (사진=MBC 캡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된 남성이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여자친구를 납치해 차 안에 감금, 성폭행한 혐의로 8개월 간의 옥살이를 한 남성과 그의 어머니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성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을 당시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며 증거로 CCTV를 찾아줄 것을 요구했다. CCTV 속엔 데이트폭행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정적 장면이 담겨 있다는 것.

하지만 경찰은 CCTV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남성은 어머니에게 사건 장소의 약도를 그려주며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약도를 보고 찾아간 어머니는 30분만에 CCTV를 찾아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건장소와 CCTV는 불과 25m 떨어진 거리라는 것. 어머니는 제작진에게 "걸어서 10초나 걸려요?" "내 아들이 경찰 조사 때 울면서 7번이나 찾아달라고 했다"라며 분노했다. 어머니가 찾은 CCTV 영상 속에서는 남성이 오히려 여성에게 맞고 있었다.

이에 제작진이 담당 경찰서를 찾아 당시 사건 조사 팀장을 만났다. 팀장은 "제가 11개 팀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그걸 다 기억을 하겠나"라며 CCTV를 찾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들은 당시 부실수사와 관련해 여성이 경찰서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에 당시 사건을 담당한 광주 광산경찰서를 향한 비난이 거센 상황이다. [환경미디어=이정미 기자]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