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오존구멍이 점점 닫혔다고?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17 21: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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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2020년 남극 오존층은 깊이와 면적 모두 예년에 비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빠르게 성장해 10월에 발생한 최대 수치는 2000만 평방 킬로미터가 넘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 NOAA(국립해양대기국)

매년 인간은 대기 중으로 화학물질을 방출하고, 그 중 일부는 오존층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오존층은 꽤 튼튼한 편이다. 오존이 고갈되려면 성층권의 온도가 -78°C 미만이어야 한다. 그래야 화학물질이 오존 분자를 파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활동할 수 있으며 이는 오존층 파괴 효과를 준다. 오존 파괴물질과 낮은 극지방 기온 두 가지가 만나 오존 구멍이 커지는 데 일조하는 것이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매우 안정적인 남극 소용돌이가 기온을 한계점 이하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극지방 소용돌이는 상층 대기에서 형성되는 저압 시스템이다. 극지방 제트스트림(빠르고, 굽이치며, 좁은 윈드밴드)이 강할 때마다 소용돌이는 더욱 안정적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제트 스트림은 물결 모양의 극 소용돌이를 만든다. 극지방의 소용돌이가 물결칠 때, 북미는 추운 겨울을 맞이한다. 반면에 호주는 더 습한 계절이 된다.

 

만약 극 소용돌이가 안정적이고 강하다면, 성층권 구름은 더 추워지고, 이는 화학 반응이 성층권 오존을 감소시킬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낸다. 2020년은 매우 강한 소용돌이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극 소용돌이가 오랜 활동기간을 가지고 있어 최대 오존층 고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오존층 구멍의 최저 기록은 2019년 발생했다. 해마다 더 크거나 더 작은 구멍이 생길 수도 있지만, 결국 오존을 감소시키는 화학물질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애당초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사태에 직면했다.

 

하지만 오존층 구멍을 해롭지 않을 정도로 작게 만드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여전히 오존을 감소시키는 화학물질을 배출하고 있는데, 이는 아직 금지되지 않은 물질일 수도 있다. 몬트리올 의정서 목록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필요가 있으며, 환경에 관한 정책도 그에 맞게 변모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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