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누출, 가습기 살균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서 오는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논의가 펼쳐졌다.
한국환경한림원(회장 이상은)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환경보건과 건강피해 대책'을 주제로 국내 환경보건법을 살펴보고 건강피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제19차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은 한국환경한림원 회장을 비롯해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이규용 전 환경부 장관, 이병욱 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등 국내 환경 인사들이 참석,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최초의 환경보건법을 제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신동천 연세대 교수가 발제를 맡아 '환경보건과 건강피해대택'을 주제로 국내 환경보건법 제정의 배경과 역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 교수는 "2008년 3월 제정되 이듬해인 2009년 3월 본격 시행된 환경보건법은 세계최초로 제정된 것으로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환이 발생하기 전 해결해야한다는 원칙하에 제정됐다"며 "환경보건법은 수질오염, 유해화학물질, 석면, 환경오염사고 뿐 아니라 대기오염물질과 가습기 살균제까지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최근 다양한 환경 건강피해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보건법의 사전예방원칙에 합당한 조사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특히 환경과 관련된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환경유해인자의 위해 예방 정책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나정균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의 '환경보건 정책 방향', 홍수종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의 '국내 가습기 세정제 피해 연구의 과거와 미래', 김현욱 카톨릭대 교수의 '석면피해구제법',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의 '생활화학제품의 피해 증가, 시장 관리 강화의 필요성' 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나정균 정책관은 "정부도 환경보건정책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며 "환경보건 행정의 과학화, 지역주민 대상의 환경보건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지원 대표는 "파라벤 치약, 가습기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화학물질 규제 등의 시장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상은 회장은 "최근 불산누출, 가습기살균제, 석면, 초미세먼지 등 환경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이 정부 정책에 반영돼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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