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회의원 "경제살리는 정당 만들 것"…당 대표 경선 출마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1-15 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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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자유한국당, 사진)이  2016년, 계파패권주의를 등지고 한국당에 몸을 담은 이래 두 차례 당 대표 경선 출마 도전에 나섰다.

 

조 의원의 첫 번째 도전은 2017년 3월의 대선후보 경선이었다. 이 때는 컷오프에 분루를 삼켰다.

 

이어 두 번째 도전은 그해 12월 원내대표 경선으로 5선의 이주영, 4선의 한선교 의원과 원내대표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 뛰어들었다. 경쟁 의원들은 한국당에서 오랜 기간 정치를 해온 반면 조 의원은 '신참'이었다. 방식도 한국당 지지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라 불리했다.

그럼에도 조 의원은 두 곳의 여론조사 업체 중 한 곳의 조사에서 승리하며 한선교 의원에게 간발의 차이로 석패했다. 종합 격차는 극히 미세했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후보간 토론회를 본 한국당 지지자들이 조경태 의원에게 표를 던진 것이다. 

 

조 의원은 당 대표 경선 출마의 변에서 “한국당은 대대적 혁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당원과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004년 보수의 아성이었던 부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유일하게 당선된 뒤 민주당 소속으로 3선을 했고, 지난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으로 옮겨 4선에 성공했다.

 

조 의원은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도전을 앞두고 주요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정당 지지율 45.6%'를 공언했다.

인터뷰에서 조 의원은 "최근 청주 신년하례회에 갔는데, 한 당원이 '조경태라는 정치인이 당대표가 되면 지지율이 10%는 바로 올라갈 수 있다'고 극찬해주더라"며 "나는 공대 출신이라 두루뭉실한 것을 싫어한다. 당대표가 된다면 정당 지지율 45.6%를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했다.

이른바 '친박 공천' 논란으로 20대 총선에 패망하고 이후 탄핵 정국으로 치닫기 이전의 한국당 지지율을 복구해내겠다는 자신감이다. 조 의원은 "여기까지 복원해내는 게 차기 당대표의 역할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방법론으로는 "지금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이 없고, 전부 정부·여당이 발표한 것을 안다리 걸고 발목 잡는 반대를 위한 반대 이미지의 정당으로 인식돼 있다"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정책들을 관철해내는 역할만 제대로 한다면 폭넓은 지지를 획득할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권을 노리는 소위 대권주자들을 향해 "대통령이 돼서 뭘할 것인지 뚜렷한 철학과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며 "이미지가 좋다, 세가 많다는 이유로 대통령이 돼왔고 능력에 대한 검증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 자유한국당 당대표로 적합한지 여론몰이하듯 할 게 아니라, 유튜브 공개 오디션을 통해 충분히 검증하자"며 "어떤 후보가 가장 적합한지 제대로 한 번 정책적 검증을 거쳐보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조 의원의 이러한 정책적 자신감은 △'국민이 먼저다' 난민법 폐지 운동 △비례대표 폐지와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부르짖는 선거제도 개혁론 △전기요금 누진세 폐지 등 그가 걸어왔던 정책 운동의 발자취에서 그 근거를 유추할 수 있다.

 

아울러 그는 "스스로 국회의원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 중에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내용이 있었지만 보람된 것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전기요금누진제를 완화시키는데 앞장섰다'는데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서 그는 "전기누진제로 인해 국민적 분노와 고민이 있었지 않나. 18대, 19대, 20대 의원 시절 전기누진세에 관한 법안을 계속 발의했다. 고무적인 것은 정부가 국회에서 하는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전기요금폭탄에 대해 정책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고 언급했다. 

 

그의 이러한 의지는 국민들이 노심초사 했던 전기요금누진제가 개선은 됐지만 대표가 되면 좀 더 개선해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약속인 셈이다.

 

조 의원은 1968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부산 신평초등학교(12회), 부산 사하중학교(11회), 경남고등학교(40회)를 거쳐 부산대 및 동대학원(토목공학 박사)을 졸업했다.

 

한편 조 의원은 부산에서 유일 민주당의 아이콘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특정 정당이나 이념이 앞서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아파하고 걱정하는 것들을 해소해주는 게 정치다.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정치해야 한다는 참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자갈치 지게꾼의 아들이 국회의원 4선은 어려운 과정이었다. 역경 속에서 변함없이 성원해준 부산 사하을 주민들, 부산시민들, 국민들의 덕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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