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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정하 서스테라 파트너스 대표. 그는 친환경 건축물을 짓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절감을 목적으로 최근 다양한 친환경 건축물, 그린빌딩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제정과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G-SEED',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그린빌딩의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아직 녹록하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친환경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일반 건축비용 보다 더 많은 초기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친환경 건축물은 비싸다'라는 일반적인 시각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선 기업이 있다. 차정하 (주)써스테라 파트너스 대표는 친환경 건축물에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다양한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최대 효율 방법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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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스테라 파트너스의 시공한 Net-Zero house. |
써스테라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적절한 비용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기술과 제품, 소위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기술을 활용,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차정하 써스테라 대표는 "모든 업체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엔지니어링 파트로 구성된 컨설팅 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사용한다. 그러나 써스테라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지 연구하고, 그 결과를 통해 비용 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한 방법을 찾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 스퀘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은 최초 설계 후 에너지 효율화컨설팅을 통해 연간 에너지 효율을 31% 향상시켰다.
그 결과 매년 3억 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비는 당초 금액보다 오히려 2억 6000만 원 정도가 줄어들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건축물을 완성한 것이다.
또 써스테라가 직접 디자인 하고 시공한 샘플하우스인 써스테라 홈즈도 또 다른 예라고 설명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전원주택인 샘플하우스는 각 방마다 폐열을 회수해 사용하는 냉난방 조절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에너지 효율 1등급의 가전제품,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 매월 5만 원대의 에너지요금으로 유지 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주방용품 등 각종 주방가구까지 더해 평당 500만 원 대에 시공이 가능해 일반 전원주택과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차 대표는 이전의 건축물들은 이용의 편리함을 위해 다양한 설비와 장비들을 추가, 에너지 소비가 많았다면, 써스테라가 제공하는 녹색건축물은 자연을 최대한으로 활용, 적은 에너지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을 의미하는 영어 Sustainable의 'sus'와 땅과 지구를 의미하는 라틴어 'Terra'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써스테라 파트너스.
써스테라가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은 금융과 건축의 융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차 대표는 건축 공학이 아닌 Wharton School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콜롬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한 전문 경영인에 가깝다.
또한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를 비롯해, 일본의 야스다 신탁은행, 미국의 시티은행 등 금융통이다. 현재는 KGBC부회장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에너지 &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차 대표는 그린빌딩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금융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단언한다. 즉, 금융과 건축의 융합이 그린빌딩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린빌딩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탄소절감 등 거창한 수식어보다는 그린빌딩을 통해 건축주가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또 직접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린빌딩은 비싸다는 일반적인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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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스테라 파트너스의 사무실 전경. 써스테라 파트너스의 사무실은 최근 실내와 인테리어 부분의 친환경 인증인 LEED CI인증을 획득했다. |
그린빌딩 활성화, 거창한 수식어보다 이익 창출 중요
그는 현재 국내 건설업계는 건축물을 지어도 임대 또는 판매가 되지 않아 공실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그린빌딩을 통해 얻게 되는 에너지 절감효과로 운영비용이 절감되면 건축물의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린빌딩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도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효율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 정책도 이에 대한 방향으로 수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 정부의 이자 지원 등의 지원 정책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그린빌딩을 통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절감되는지, 또 녹색건축물을 지을 경우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야 한다"며 빅데이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과 건축의 융합으로 국내 그린빌딩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는 차정하 써스테라 파트너스 대표.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자연 속에서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며, 마을 안에서 일군 건강한 유기농 음식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 마을, 여기에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뤄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꿈꾸는 마을을 만들어 보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적합한 지역을 찾기 위해 다닌다는 차정하 대표. 그의 작지만 큰 꿈이 실현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환경미디어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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