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 훨씬 높여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4-01 18: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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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WHO(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대기오염과 관련된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700만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UCLA의 공중보건대학 전염병학자인 주오펭 장 교수는 심각하게 오염된 공기를 가진 지역에서 질병을 더욱 촉발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고 허프포스트가 알렸다. 그에 따르면 2003년 사스 바이러스가 중국을 강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사태는 오염된 공기를 접하는 수십억에 달하는 전 세계 사람들과 큰 연관성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 

 

장 교수팀은 5개 지역에서 나온 자료를 검토한 결과 가장 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사스 환자들이 가장 청정한 지역에 사는 사스 환자들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2배 더 높다고 결론지었다, 그에 따르면 대기오염과 사망률 사이에는 강력한 연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발병 당시 오염 수준 뿐만 아니라 지난 2년 동안의 수준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사전 노출이 사람들의 투병 능력을 손상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의 기후건강과 글로벌 환경 센터의 임시이사인 아론 번스테인은 “그것은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실제 면역 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폐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호흡기 기관에서 병원균을 정화시키는 매커니즘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비단 중국 도시의 문제만은 아니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 밀라노와 같인 훨씬 더 청정한 지역도 대기오염으로 인해 암, 당뇨, 심혈관 질환, 심각한 폐 질환 신도롬인 COPD, 기타 질병을 촉발시킬 수 있다. 이는 기저질환을 가진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합병증과 사망의 위험을 극적으로 높인다는 것을 시사한다.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와 같이 심하게 공기가 오염된 국가들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대기오염이 큰 피해를 입혔다.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속도가 빨라지자 공무원들이 희생자들을 위한 대규모 묘지를 마련해야 하는 이란도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겪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와 관련해 바이러스가 오염입자와 결합해 더욱 오랫동안 공기 중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애당초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고, 사망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빈곤층, 유색인종이 바이러스에 더욱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카네기멜론 대학의 경제 및 공공정책 교수이자 연구 저자인 카렌 클레이 교수는 미발표된 연구에서 1957~58년과 1968~69년에도 독감 유행병을 악화시킨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재발방지는 의심할 여지없이 심장마비, 뇌졸중, 다른 공해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킨다. 이는 COVID 19 환자들에게도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폐쇄로 인해 교통량과 제조는 감소했지만 다른 자원들을 사용함으로써 오염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빈곤국가의 대다수 사람들이 요리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목재연료에 이르기까지 연료를 소모하고 있다. 특히 나무연기는 입자와 독소로 인해 밀도가 높은 편이고 이는 질병과 사망률의 증가와 큰 연관이 있다.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건강보호시스템을 위해 연료를 태우는 일을 일시적으로 중지할 것을 권했다. 

 

펜데믹 현상은 다음번에 또 다른 형태로 일어날 수 있다. 사람들은 이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기오염에 대해 행동을 취해야 할때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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