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실내 환경, 우리 아이들은 어떤 공기를 마시고 있는가? ①

교실내 공기질 악화로 아토피, 천식 등 위험
이현이 | ddalki2046@naver.com | 입력 2017-09-28 18: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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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를 쓰고 하굣길에 나선 초등학생.

 

연일 미세먼지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주로 봄철에 집중됐던 미세먼지는 날이 갈수록 연중 어느 때, 어느 곳이라도 안심할 수 없는 실정.

 


이에 정부에서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세먼지가 줄어들거나 마시지 않게 되는 것도 아니다. 미세먼지는 비단 바깥 공기만을 쐬었을 때 흡입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고기를 굽거나, 청소기를 돌리는 등의 건물 내 생활 미세먼지 또한 그 발생량이 심각한 수치이다.

 


미세먼지는 특히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노약자, 어린이에게 취약하다. 그중 어린이는 폐의 기능이 자리잡지 않았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

 


미세먼지 흡입으로 하여금 아토피나 비염, 호흡기나 피부질환, 안질환 등을 얻을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에 급성으로 노출시에는 기도의 자극으로 인해 기침과 호흡 곤란을 야기할 수 있고, 부정맥 발생을 초래할수 있다.

 


더불어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기능이 감소, 만성기관지염 등의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 오염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어린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 폐 기능이 낮아질 가능성이 4.9배가 높게 나타났고,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증가했다. 폐 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에 호흡기가 이런 위험 물질에 노출되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폐 기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더 심각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초·중·고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발표, 각 시.도별 교육청에서 시행중에 있으나 현재 보급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그나마 시범적으로 설치, 보급된 학교가 있더라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학생들은 하루, 적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12시간 이상을 머물며 생활하고 있다. 그냥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 걷고 뛰고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교실내 미세먼지 발생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미세먼지는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고 학생들을 앉아서만 지내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들이 마시는 공기는 정부, 교육청, 학교 등 어른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마땅하다.

 


지난 7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학교 공기질 측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만1659개초·중·고교 가운데 1351곳(11.6%)은 미세먼지 농도가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미세먼지가 비교적 심하지 않은 7월에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균 미세먼지 농도와는 다소 다를 수있다. 더불어 건물 안 공기를 30분가량 환기시킨 뒤 공간을 밀폐하고 측정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업하는 시간의 미세먼지 농도와는 상이할 수 있다.

 


미세먼지 등급은 농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며, 0∼30이면 ‘좋음’, 31∼80은 ‘보통’, 81∼150은 ‘나쁨’. 150 이상은 ‘매우 나쁨’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써 대기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자동차, 공장, 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인위적 오염물질이 주요 원인이 되며, 중금속과 유해 화학물질 등이 포함돼 있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환경미디어 이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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