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로레알, 네슬레가 재활용에 전격 투자?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5-14 18: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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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음료수병이나 샴푸병 바닥에 있는 재활용 표시는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될 확률은 30%에 불과하며 또 다른 탄산음료나 샴푸병이 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기업인 카르비오(Carbios)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 전적으로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는 효소를 이용한 신기술이었다. 


 

포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연에서 열기계적인 방식을 이용한 대부분 현재의 재활용 기술은 플라스틱을 녹인 후 새로운 제품으로 재성형해 사용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플라스틱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물질에 불순물이 섞일 수 있다. 게다가 변색도 일으켜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도 아니다. 

 

결국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되지 않고, 다운사이클링되는데 이는 카펫이나 폴리에스테르 섬유에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무제한 다운사이클링되지 않고, 몇번 사용한 후에는 매립지로 가게 된다. 카르비오는 효소를 이용할 경우 폴리머 플라스틱의 90퍼센트가 10시간 이내 모노머 빌딩블록으로 되돌아간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기술의 장점은 소재가 시초 물성으로 되돌아가 아무 제한없이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카르비오의 획기적인 기술 잠재력은 펩시, 로레알, 네슬레 등 세계 최대 소비재와의 제휴로 더욱 강조된다. 또한 이 회사는 최근 네이처지에 효소의 기술적인 효과에 대해 입증했다. 또한 이 기술력을 이용해 재활용된 플라스틱 용기가 시초 물성의 PET병처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몇가지 시범 데스트를 통해 증명하기도 했다. 

 

펩시, 로레알, 네슬레는 PET 플랜트와의 오랜 관계를 카르비오와 연결시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8년 펩시 용기의 3퍼센트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이었다. 하지만 이제 카르비오의 기술력을 이용할 경우, 2025년까지 25%의 재활용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레알과 펩시와 같은 화장품 및 식품 회사들은 오랜 세월 동안 발자국을 줄일 방법을 찾고 있다. 이러한 기술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는 일은 플라스틱이 더이상 폐기물이 되지 않을 가능성을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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