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 시리즈 <23> 이질풀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9-12 17: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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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질풀

이질풀 Geranium thunbergii S. et Z. 쥐손이풀과

▲ 선이질풀

분포지: 전국
세 계: 일본, 중국, 대만
특 성: 산의 높은 곳, 초원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붙여진 이름의 어감은 별로 좋지 않지만 이 식물은 예전부터 이질 등 질병에 유효하게 쓰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질풀이 속한 쥐손이풀과의 둥근이질풀, 쥐손이풀, 선이질풀, 세잎쥐손이, 털쥐손이, 꽃쥐손이, 좀쥐손이 등 10여종의 비슷한 종들이 한방에서 현초(玄草), 현지초(玄之草), 노관초(老鸛草)로 불리고,

▲ 쥐손이풀
속명인

Geranium(제랴늄)은 ‘학’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로 부터 유래 되었는데 열매 모양이 학의 부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지역에 따라 손잎풀, 영남지방에서는 선지풀이라 불리고 있고 분포지도 산기슭이나 풀밭 등 다양하다.
중국에서는 이질에 효과가 있다는 풀로 이병초(痢病草)라기도 하고 잎의 모양이 고양이 발을 닮았다하여 묘족초(猫足草)라고도 한다.

▲ 둥근이질풀군락
‘임원경제지’와 ‘인제지’에 이질풀은 잎을 이용한 구황식물로 분류된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랜 역사적 식물 중 하나다.
곱지 않은 이름처럼 이질, 설사에 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관상용으로 담장 밑이나 큰 나무의 가장자리, 화단 등에 무리지어 심기도 한다.
휘발성 정유가 함유되어 있고 주 성분은 게라니올(geraniol) 이다. 이밖에도 항산화물질인 quercetin, 산화방지제, 탄닌, 호박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본 종에 대한 새로운 기대는 최근 만연되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일정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다. 전초에는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어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폐렴쌍구균, 이질균 및 유행성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와 무관치 않은 것 같아 주목되며 예전에도 각종 피부 가려움증에 이용된 기록이 많다.

해 설: 아토피성 증상 저감법으로 참기 어려운 가려움증 등 특히 어린 유아들의 경우, 고통이 뒤따라 부모들의 걱정이 많다. 여름에서 가을철 과실이 익기 전에 쥐손이풀과에 해당되는 종들을 찾아 지상부위 또는 뿌리째 뽑아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그 다음 보관을 위한 것들은 끈으로 잘 엮거나 적당한 그물망에 잘라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 시킨다. 뜨거운 물에 적당량을 망에 넣어 먼저 충분히 우려낸 물에 목욕하기 적당한 온도에 맞추어 아토피피부염증 부위를 수시로 담근다. 수차례 반복하면 가려움증이 소멸된다. 단, 염증이 심한 경우는 피해야 하며 어느 정도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사용부위: 전초
효 능: 이질, 만성설사복통, 장염, 피부 가려움증, 옴, 악창, 혈액순환 개선 등
약 효: 지사, 통경, 방광염, 위장병, 대하증, 거풍, 활혈, 청열, 해독 등
수 확: 봄, 여름, 가을
조 리 법: 어린 잎을 식용으로 한다. 쓴맛이 강한 편이라 푹 삶아서 충분히 물에 우려 겨자간장무침이나 볶음요리, 초간장조림 등으로 한다. 잎이 큰 것은 날것으로 튀김옷을 얇게 입혀 저온에서 튀김요리를 해도 좋다. 미리 채취한 잎과 줄기는 잘 건조 시킨 후 뜨거운 물에 달여 차로 마시면 대장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재 배 법: 9-10월경 채취한 종자는 즉시 밭에 다시 뿌리거나 이듬해 봄까지 저장한 후 파종한다. 가을철에는 지상부가 마른다음 적당히 뿌리를 나누어 심는다. 포기나누기법은 여러해살이이기 때문에 재배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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