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비, 세라믹 코팅·보수제로 ‘깨끗한 상수도’ 시작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8-09 17: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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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녹물이 집안까지 침입하기 전에는 땅속에 묻어 있던 상수도관에 큰 관심 없었다. 인천에서 시작된 녹물사태는 땅속에 묻어 있던 상수도관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충분했다.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상수도관이지만 자주 확인 할 수도 없기에 처음 시공단계가 중요하다. 상수도관뿐만 아니라 가스파이프나 각종 콘크리트 구조물 등이 부식에 취약해 많은 안전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비앤비(대표 신현관)는 한 번의 코팅으로 구조물의 부식을 방지해 오래 동안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유·무기 복합 세라믹 코팅제와 보수제’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부식이 빈번한 해양환경에서도 성능을 인정받아 ‘2019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40년 가까이 안전한 도료 개발에 힘써온 ㈜비앤비 신현관 대표의 노하우를 살펴본다.


그깟 도료의 힘
사실 규모가 큰 건설현장에서 도료비용은 2~3%정도다. 그깟 2~3%의 비중을 차지하는 도료가 얼마나 중요할까 싶지만, 시설물의 수명은 도료가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이프 부식으로 인한 가스누출사고, 교량 용접부 부식으로 인한 성수대교 사고 등 부식으로 인한 사고는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명피해의 위험까지 동반된다.

 

비앤비는 부식방지 세라믹 코팅 및 보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부식방지에 최적화 된 제품과 공법을 보유하고 있다. 신현관 대표는 “부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는 국가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를 방지하고자 연구한 결과물이 ‘세라코트(코팅제)’와 ‘아토메탈(보수제)’”이라고 전했다.  

▲ 상수도 파이프 내부 도장 중 <사진제공=(주)비앤비>

 

비앤비의 세라믹 코팅제와 보수제는 하이브리드 세라믹 수지와 세라믹 분말, 금속분말, 고내마모성 분말 등을 사용하여 합성된 것으로 고탄성, 고강도, 공동화현상에 의한 마모방지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표면이 매끄러워 유체의 저항을 적게하고 기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내구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공동화현상이 발생해도 소음과 진동을 저감시킬 수 있다.

 

또한 주제와 경화제 혼합이 용이하여 작업속도가 빨라 짧은 시간내에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량, 배수지, 도로, 터널 등 모든 콘크리트 구조물은 물론, 가장 안전해야 할 수도관 내부 코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순수 국내 기술력을 이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원가절감으로 가격경쟁 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현재 비앤비는 60여개의 특허와 각종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등과 동반성장 협약식을 맺음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수중작업 가능한 보수제 세계가 깜짝
㈜비앤비의 기술력이 집약된 보수제는 수중작업이 가능하고 효과도 매우 뛰어나다. 보통 보수 시 많이 진행되는 수중작업은 파도 같은 물의 흐름 때문에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그러나 비앤비의 냉간 금속 보수제는 열이 필요 없이 그냥 바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수중에서도 작업이 매우 용이하고 경화속도도 빠르다. 핵심은 부식을 가속시키는 외부환경을 완전히 차단하는 기술이다. 신 대표는 “도료가 굳는 시간이 조절 가능해야만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하기 쉽다. 즉 수중작업이 가능한 것은 우리의 핵심기술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poxy-tar 코팅제의 경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단순하나 도포 후 말뚝항타시 충격으로 도장표면에 균열이 발생하여 부식이 커진다. 또한 3년 정도 지나면 재도장이 필요한데 물에 잠긴 부분은 시공이 곤란한 어려움이 있다. 그에 반해 세라믹 코팅은 부착력이 강해 반영구적인 효과를 가진다. 어패류가 서식할 수 없으며 유기용제, 내약품성 등 환경변화에도 방식효과를 보장한다. 또한 색상이 자유롭고 외관이 아름다운 장점이 있다. 현재 ㈜비앤비 기술은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 (주)비앤비 기술이 적용된 하남정수장

국내 기술로 세계시장 우뚝
198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부식방지 보수·코팅제 원료는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던 터라 많은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신 대표는 1981년 ㈜비앤비를 창업하고 국내 최초로 세라믹 도료를 개발해 국내 기술만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세라믹 도료 전문 생산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90년에 들어서면서 그 성과가 알려지며 ‘국산신기술 KT 인증’, ‘도로교 표준시방서’, ‘강교량 유지관리 매뉴얼’, ‘고속도로공사 전문시방서’, ‘KS규격 제정’, ‘건설신기술 인증’ 등으로 인정받았다.

 

일생을 도료개발에 매진해온 신 대표는 “부식방지 기술에 대한 40년 내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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