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명품 예향 건설' 김동진 통영시장

"비경-문화 환상의 조화...세계현대음악제 구경 오세요~"
문광주 기자 | liebegott@naver.com | 입력 2016-01-08 17: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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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사진제공 =통영시청> 

 

 

 

비경·문화 어우러진 ‘예향’ 사랑·역사·경치·음식 등 완벽 세계현대음악제 구경 오세요~
통영은 북쪽으로 고성군에 접하고, 동쪽으로는 내량해협 수로를 끼고 거제시, 서쪽으로 남해군과 마주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남해에 면하고 있어 천혜의 비경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살아 숨 쉬는 예향이다. 음악창의도시 선정기념 축하공연 준비로 분주한 김동진 통영시장을 만나 급증하는 관광객 유입에 뒤따르는 환경문제, 2016년도 세계현대음악축제 총회준비 상황, 통영시의 새해 비전을 들어봤다.


통영!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선정


통영을 한마디로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김 시장은 주저 없이 “통영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입니다!”하고 답을 주었다. 그리고 설명을 덧붙였다.“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각종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이 있고, 사람을 살맛나게 하는 사랑이 있고, 역사, 경치, 맛있는 음식, 여기에 좋은 기후 등 환경조건까지 완벽합니다.”
2015년 신년사에서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던 김시장은, 지난해 12월 11일 마침내 그 성과를 이루었다.


통영시의 음악분야 창의도시 가입은 국내 도시로는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하마마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의 가장 큰 의미에 대해서 김 시장은 “음악창의도시 선정은 예향 통영을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공인받게 된 것이다. 문화예술의 상징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선정으로 문화적⦁창의적 자산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앞으로 세계 음악창의 도시간 문화교류 및 경험을 공유하면서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자부심을 표현했다.


아울러 2016년도 세계현대음악제 준비상황에 대해 “세계현대음악제는 현대음악의 최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작곡가들에게 도전의 장이 되어 왔다.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은 국제현대음악협회 명예회원이었고, 1960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현대음악제에서 윤이상 현악4중주 3번이 세계 초연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열린 공모 심사에는 450곡이 넘는 작품들이 응모하여 관현악곡, 합창곡, 현악4중주곡, 금관5중주곡, 어린이를 위한 음악, 독주 및 전자음악, 설치작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70여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 열리는 2016 세계현대음악제에서 연주되고 이를 위해 음악제 사무국은 연주단체를 섭외, 연주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양레포츠

수산도시 통영의 특산물 굴, 멍게, 멸치 유명


통영은 관광지 이전에 수산업이 성업을 이루는 곳이다. 통영의 수산물이 전국 각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경상남도 해안선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산인구 구성이 23%에 이르는, 이들의 소득수준과 특산물의 품질관리에 대해 “통영의 수산업은 크게 어선어업과 양식어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치어 방류사업으로 수산자원이 증가하여 어업인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통영 굴은 미주 수출증대와 중국시장 개척으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어업인 지갑이 두둑해 지도록 중국시장을 확대 개발하고 유럽 신 시장 개척 등으로 해외 수산물 수출수요를 넓혀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산도 위성사진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수산도시로 알려진 통영에는 대표적인 특산물로 굴, 멍게, 멸치, 장어를 들 수 있다. 특히 굴은 대한민국 생산량의 절반이 통영에서 생산되어 국내 소비 및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품질관리 방안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김 시장은 “우리 시는 수산물의 우수한 품질관리를 위해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 미 FDA 패류생산 지정해역의 위생관리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분변계 대장균의 해양유입 차단을 위해 지정해역과 그 주변수역 마을에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신설했고, 선박에 이동식 화장실 비치, 가두리 양식장에 포세식 화장실 설치, 세계 최초로 바다공중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려 청정해역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지속가능한 고품질 양식 수산물 생산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달아공원의 석양

급증하는 관광객 연간 570만 명


통영에서만 세 번째(30대, 33~34대)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 시장은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문화가 달라졌다. 3만 달러 시대에 통영은 해양레포츠에 시동을 걸려고 한다.

 

기존의 명승지, 유적지 관광을 하던 트렌드가 가족 단위 힐링 관광으로 변하고 있다”며 기존 관광 트렌드가 변했다는 것을 설명했다.


실제로 통영에서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관광객이 2013년도 대비 2014년도에 50% 증가했다. 통영의 작은 섬 중에 매물도를 찾는 사람들은 70% 늘었다. 평균 연안선 여행객이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것은 섬에서 가족 단위로 푹 쉬는 여행으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자연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는 원칙아래 섬을 가꾸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특정요일이나 계절에만 관광객이 많아지는 것을 극복하는 것이 숙제라고 하며 “지속가능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왜군을 무찌르기 위해 조·명 연합군이 한산대첩때 형성이 됐는데, 당시 명나라 전장에 참가했던 명나라 장수의 후손을 찾는다든지, 중국의 쟈오찡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그 도시의 란다이 맥주축제때 통영의 굴을 제공하고, 통영 굴 축제 때 란다이 맥주를 소개하는 것 등이다”고 실제 예를 들었다.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의 양도 함께 늘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이것은 두 가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한 가지는 서비스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들린다. 즉, 외부손님들에게 불친절하게 보여지는 것이고 둘째는 해양쓰레기 처리 문제다.


이것에 대해 김 시장은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수익이 시민들에게 나누어지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 한 예로써 동피랑 벽화마을은 조합을 만들어서 마을의 수익금이 주민들에게 가도록 했다.

 

2015년 10월말 통계로 통영시를 찾은 관광객은 567만 여명 정도인데,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장사도’한때 마을이 있었으나 지금은 관광섬으로 탈바꿈되었다

 

요즘 굴, 멍게 등 양식어업이 발달하면서 부차적으로 폐스티로폼 부자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해양에 배출된 어업용 폐스티로폼 부자는 조류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지역적인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전 지구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

 

통영시에서 양식어업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자는 연간 334만 개 정도이다.

이중 67만 개 정도의 폐스티로폼 부자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양레포츠·섬관광·문화예술 집중육성


살고 싶은 힐링도시 통영을 만들기 위한 2016년도 김동진 시장의 새해구상은 “통영은 세계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매력적인 도시로서 빼어난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 풍부한 문화.예술적 전통이라는 엄청난 성장 동력을 갖춘 곳이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통영의 미래는 첫째, 해양레포츠를 선점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둘째, 섬 관광이 활성화된 도시, 셋째, 문화ㆍ예술의 글로벌화 도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7년 윤이상 선생 탄생 100주년 행사를 앞두고 2016 통영국제음악제와 2016 세계현대음악협회 통영총회 및 세계현대음악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는 통영은 김동진 시장의 재임기간에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림으로써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칭이 아니라 유럽의 해안 도시들이 앞 다투어 ‘유럽의 통영’이라 표현 할 것이다.


글로벌한 문화.예술의 관광도시 통영은 이미 세계의 중심에 서 있다. 

[환경미디어 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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