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조에 달하는 금융기관들 탈석탄 금융 선언!

사회책임투자포럼, 12월3일 탈석탄 금융 선언식 개최
민간 금융기관 탈석탄 금융에 최초 합류
추천 선언 유도할 ‘중점 관여 금융기관’ 발표 예정
박순주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1-27 16: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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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와 기후솔루션, 사회책임투자포럼, 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 6월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지자체들의 탈석탄 금고 지정’을 촉구한 바 있다. <사진=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환경미디어=박순주 기자] 기후위기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전 세계 금융기관들의 탈석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이사장 김영호)은 12월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에서 ‘미세먼지‧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탈석탄 금융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회책임투자포럼에 따르면 석탄을 필두로 한 화석연료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기관투자자들이 등록하는 ‘파슬 프리 캠페인(Fossil Free Campaign)’에는 26일 기준으로 1145개(총 자산규모 11.54조 달러)가 동참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캘퍼스(CalPERS) 등 공적금융부터 스위스 리(Swiss Reinsurance), 알리안츠그룹, 비엔피파리바스(BNP Paribas) 등 유수의 민간금융 등이 포함돼 있다.

‘파슬 프리 캠페인’에 등록되지 않은 탈석탄 선언 금융투자기관도 상당히 많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아프리카 개발은행 등 주요 개발은행도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유럽투자은행은 2021년부터 석탄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화석연료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전 세계 주류 금융기관들의 탈석탄 금융선언은 석탄발전이 기후위기 시대에 좌초자산이 될 운명에 처해 있어 막대한 투자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초)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반도덕적 투자이며,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CO2)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반환경적 투자이기 때문이다.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와 NGFS(녹색금융네트워크)라는 주류 금융 당국자들이 중심이 된 글로벌 이니셔티브들의 등장은 탈석탄 투자의 시급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다. 시대 착오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 와중에 지난해 10월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탈석탄 금융 선언은 우리나라의 탈석탄 금융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25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기간(12월 2~13일) 중인 12월3일, 자산운용 규모 50조에 이르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탈석탄 금융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이번 선언식에서는 공적금융만이 아니라 국내 최초로 민간금융기관도 탈석탄 금융선언에 합류하는 등 우리나라 탈석탄 투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식에서는 국내 금융 기관투자자들의 탈석탄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중점 관여 금융기관’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때문에 기후변화 총회 기간 중에 개최될, 그리고 2020년 탈석탄 금융 흐름의 지표가 될 올해 탈석탄 금융기관 선언식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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