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역냉방 시범사업 추진…실내공기 제습냉방이 답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가 제습냉방의 건강 영향 효과 확인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5-02-11 1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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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친건강 효과가 확인된 제습냉방기를 이용한 ‘공동주택 지역냉방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에서 난방을 공급하는 지역에서 가능하며, 300세대 정도의 규모로 신축하는 공동주택의 일부나 재건축하는 단일 단지가 그 대상이다.


△ 제습냉방의 원리
난방공사와 ㈜귀뚜라미가 공동 개발한 ‘제습냉방기’는 신선한 외기를 들여와 냉방에 활용하고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제습냉방기의 특징은 ‘냉방’과 동시에 ‘환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실내의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하고 실내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고분자 ‘항균’물질로 이루어진 ‘제습로터’가 내장되어 있어, 실내 습기로 인한 부유세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냄새유발 입자 등을 제거하는 ‘제습’, ‘항균’, ‘탈취’ 기능까지 갖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 연구진은 ‘제습냉방의 건강영향 효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제습냉방기가 포름알데히드,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미세먼지 등과 같은 각종 실내 오염물질 제거에 큰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오염물질은 제습냉방기를 운전하자마자 급속히 제거되었으며, 3시간 운전시 포름알데히드 98%, TVOC 74%, 라돈 83%, 미세먼지 97%, 부유세균 99%를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다.


제습냉방기의 실내 오염물질 제거효과
아울러 제습냉방기가 경제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습냉방기 설치와 운영에 대한 투자비 대비 오염물질 제거로 얻을 수 있는 건강효과를 연간 비용편익으로 환산할 경우 최소 27배에서 최대 50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습냉방의 공기정화 효과에 대한 검증을 위해 환경공해연구소 연구진은 민감 시설인 분당의 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14년 하절기 에어컨과 제습냉방기를 교대로 운전하며 영유아 보육실 및 지하 놀이방에 대한 실제 운전상황에서의 효과분석을 진행하였다.


의사 문진이나 설문조사 결과 기존의 전기식 에어컨을 통한 냉방보다 제습냉방기를 사용할 경우 영유아들의 알레르기질환 증상 완화 경향을 보였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냉방 쾌적성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밀폐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컨과 달리 제습냉방기는 실내의 습도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면서 환기를 비롯한 항균 및 탈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종 부유세균이나 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제습냉방기를 통해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열을 이용하여 국가적 에너지 절약과 함께 국민의 건강 증진까지 가능하다”며, 제습냉방기를 이용한 지역냉방 공동주택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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