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환 치의학 박사의 용인술] 얼라인 치과교정, 다섯 이야기

교정과 전문의가 쓰는 치과 스토리<3>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4-16 16: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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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전문의 권성환 원장

전통적인 치아교정법은 브라켓 부착이다. 브라켓은 치아와 치아 교정 철사인 와이어를 이어주는 장치다. 1920년대부터 교정학의 역사를 써 온 브라켓은 외모 개선, 치아 기능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긴 교정기간 동안의 브라켓 부착은 불편함도 부른다. 무엇보다 브라켓은 보기가 좋지 않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은 물론 사회생활을 하는 청장년도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꽤 있다. 밝고 세련된 인상을 심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음식 잔해물이 끼고, 통증, 이물감, 치아 변색 우려도 있다.


이 같은 단점 해소를 위해 투명교정, 설측교정, 얼라인교정 등이 시행된다. 투명 플라스틱을 착용하는 투명교정은 타인이 치료를 알 수 없다. 심미성과 발음 기능에 강점이 있다. 그러나 이물감이 있고, 치아의 정밀한 이동이 어려울 수도 있다. 장치를 밖에서 보이지 않게 치아 안쪽에 부착하는 설측교정은 심미성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발음 불편, 치료기간 장기화, 혀와 구강의 이물감 등이 있을 수 있다.


투명교정과 설측교정도 치아 이동도구인 브라켓의 단점을 완전하게는 극복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에 비해 노 브라켓인 얼라인 교정은 불편함이 크게 줄어든다. 브라켓이 없는 얼라인 교정은 와이어를 물에 녹는 투명 튜브에 넣어 레진으로 치아에 접착한다. 튜브가 녹으면서 생긴 둥근 홀이 브라켓 기능을 한다. 홀은 얇고, 투명하고, 매끄럽다. 따라서 미관상으로도 무난하고, 혀와 입안의 조직 자극도 거의 없어 직장인들이 크게 선호한다.


가장 각광 받는 교정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얼라인 교정은 크게 5가지의 장점이 있다. 하나, 심한 부정교합에도 적합하다. 얇고 둥근 홀은 치아 표면에 밀착돼 있다. 장기간 지지할 뿐만 아니라 치아를 고르게 펴지게 하는 힘이 강하다. 기존 교정 장치 보다 빠른 효과 가능성이 있다.
둘, 이물감과 통증이 거의 없다. 브라켓 없는 장치의 형태는 매우 단순하다. 장치에 찔릴 염려가 없다. 기존의 장치를 한 교정과는 달리 치아 마찰력이 줄어들어, 통증이 적고, 치료 기간이 단축된다.

 

셋, 치아 손상이 거의 없다. 기존 브라켓은 5mm로 정도 치아 앞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치아와 입 안에 상처가 날 수도 있다. 얼라인 교정은 약 2mm로 적다. 치아손상이나 통증이 거의 없는 이유다. 넷, 치아 관리에 좋다. 와이어만 노출되는 얼라인 교정은 음식 잔해물이 끼지 않는다. 구강청결에 유리하다. 브라켓이 있으면 음식물이 끼일 수 있고, 양치에 불편하다. 충치 발생 요인이 생긴다. 또 치아 변색 요소도 없다.

 
다섯, 심미적이다. 기존 교정 장치와는 다르게 티가 나지 않는다. 미용 관점에서 아주 우수한 방법이다. 다만 효과를 완벽하게 얻으려면 치아, 턱, 얼굴 윤곽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서 교정해야 한다.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미적 감각을 아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 기능과 아름다움을 모두 만족스럽게 얻을 수 있는 길이다.


<글쓴이> 권성환

 보건복지부 인증 교정과 전문의로 용인 연세미소라인치과원장이다. 20년 이상 부정교합 3000케이스 이상을 임상한 교정학 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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