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섭 원장 건강칼럼] 유방에 통증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06 1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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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클리닉을 찾는 분들 중에서 유방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걱정이 돼 오시는 경우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가만히 있는데 몸에 통증이 느껴지면 “어 뭔가 생겼나?” “누구는 내 나이에 유방암이 생겼다고 하던데..” 등 여러 생각을 들면서 걱정돼 병원 및 외과를 찾는다.

▲ 수원 조아유외과 김병섭 원장

유방통증이 있는 경우에 유방암과 연관성이 있는 경우는 5% 정도이다. 다시 말하면 유방통증이 있을 때 대부분은 암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왜 유방통증이 있고, 괜찮은 유방통증과 문제가 있는 유방통증은 무엇인지, 유방통증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유방통증의 양상은 개인마다 다양하다. 어떤 분은 전기오는 것 같이 찌릿하다고 하고, 바늘로 꼭꼭 찌르는 느낌이기도 하고, 어떤 분은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생활이 불편하다고 한다. 한쪽에만 통증이 있는 분도 있고, 양쪽이 다 아픈 분도 있고, 특정 부위만 아픈 분도 있고, 겨드랑이와 팔까지 아픈 경우도 있다.

여러 통증 양상 중 괜찮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통증은 생리 전 유방 양쪽이 부으면서 아픈 경우이다. 통증이 생리 전에 심했다가 생리 시작하면서 가라앉고 붓기가 빠지는 경우는 대부분 여성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기는 통증으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다. 생리 전에 에스트로겐 영향으로 유방세포에 수분이 저류 돼 통증을 유발하다가, 생리 직후 호르몬수치가 낮아지면서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통증 양상이 간헐적으로 찌릿하면서 지나가는 통증도 괜찮을 가능성이 높은 통증이다. 통증이 느껴졌다가 바로 사라지는 통증은 호르몬 변화나 유방조직의 양성 섬유낭성변화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통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한 곳에만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는 그 부위에 이상이 생겼는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괜찮은 경우가 더 많지만, 간혹 혹 이라던지 염증이 자극해 아픈 경우가 있다. 유방통증이 있어 병원을 방문하면 유방 엑스레이 검사인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로 이상 여부를 살펴보게 된다.

우선 대부분의 유방통증은 2~3개월 정도 있으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성호르몬 변화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는 음식 중 카페인과 트랜스 지방 함유가 많은 것들이 영향을 준다. 커피, 콜라, 홍차, 녹차, 코코아 같은 카페인이 포함된 식품이나, 기름기 많은 인스턴트 식품은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다.

 

<글. 수원 조아유외과 김병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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