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병재 K-water 전북본부장

용담댐 등 3개 댐-하루 69만여톤 책임
문광주 기자 | liebegott@naver.com | 입력 2016-02-11 15: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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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재 K-water 전북본부장 
용담댐 등 3개 댐-하루 69만여톤 책임 

섬진강댐 사업-스마트물관리 역점 추진

K-water 전북지역본부는 3개댐을 취수원으로 전북도민 식수의 82%를 공급하고 있다.
하루에 69만7000톤의 양을 책임지고 있다. 전북지역 부임 후 한 달을 보낸 강병재 전북지역본부장으로부터 섬진강댐 재개발사업과 통합물관리(IWRM)의 기대효과와 필요성을 들었다.

전북지역본부의 주요업무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통합물관리 사업 (IWRM, Intergrated Water Resources Management)
둘째, 건강한 물공급(SWG, Smart Water Grid)
셋째, 새만금사업이다. 


섬진강 재개발사업 역점 추진
섬진강댐은 현재 댐관리 주체가 다원화돼 있다. 

즉, 홍수조절은 K-water, 발전은 한국수력원자력, 관개는 농어촌공사가 각각 맡고 있다. 이런 이유로 댐 운영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노후저수지를 안정화하기 위해 지자체 내 재해위험저수지(D등급)를 진단하고 정비를 실시하는 사업과 지역주민과 적극적 소통을 바탕으로 이상기후 대비 물그릇 확보 및 새만금 지역 수질 개선효과를 위해 통합물관리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강 본부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섬진강 재개발 사업은 지난 13년간(2003-2015) 중앙정부와 전라북도가 2395억원의 예산을 투자했다. 수몰지역 재정착 주민을 이주시키고 댐 옆으로 보조여수로를 신설해 홍수방어능력을 증대하고 추가 용수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2011년 태풍 ‘무이파’가 발생했을 때 안정적으로 대응을 했고, 최대 일일 40만㎥(평균 18만㎥/일)로 안정적인 하류 준공 이후 50년간 단절됐던 물길을 복원했다. 이로써 하천환경이 개선되고 임실, 순창, 남원 등 하류지역의 수변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수질이 급격히 악화된 것에 대해 환경단체가 시화호처럼 해수유통을 하라고 하는 것을 언급하며 “시화는 도시개발을 하면서 인근에서 모래를 준설해 높였다. 여기는 그런 대책을 할 수 없다. 시화는 트면 수위가 올라가는데 이곳은 농경지로 돼 있어 그대로 수위가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올해 댐 통합관리 규정 제정
도내 물관리지역 현황판을 가리키며 “용담댐은 터널을 이용해 고삼면으로 물을 유도해 취수를 하고 고산정수장에서 정수를 한 다음 전주, 익산 군산, 충남 서천까지 물을 공급한다”며 지역 곳곳의 수로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통합물관리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현재 농업, 발전, 생활 및 공업 목적에 따라 각 기관별로 댐용수를 취수하고 있다. 홍수, 가뭄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각 기관의 이익을 위해 물을 먼저 사용하려는 이해가 서로 충돌할 우려가 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추가 확보된 생·공용수(6500만㎥/년)를 댐 하류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합리적인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도를 중심으로 댐운영 3사와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섬진강 유역 11개 지자체 가입)가 참여해 추진하고, 2016년에는 3사 실무진들이 협의해 댐 통합관리 규정을 제정할 계획이다. 


모든 지역 직접찾아 업무 파악 

△ 강병재 본부장이 전북지역 광역상수도 공급망을 설명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지역내 댐과 관개망을 한눈에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정수장 펌프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곧 완료될 것”이라며 “이것이 스마트물관리 이니셔티브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이 제2의 시화호처럼 되는 것을 염려하는 강 본부장은 “댐의 수위와 벌목한 곳이 암반으로 된 부안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댐이다. 수위가 오르면 북경의 용경협보다 훨씬 멋지다”며 지역 경관에 큰 자부심을 보였다. 


금수강산의 물을 관리하는데 이만큼 세부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을 위한 열정을 지닌 사람을 만나는 것도 인터뷰의 큰 보람이다. 빠른 판단력과 업무추진 기획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는 강 본부장은, 부임 채 한 달이 되기 전에 이미 지역 내 모든 곳을 직접 찾아 상황을 파악하고 직원들의 업무분담 부분까지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 


통합물관리(IWRM)도입과 섬진강재개발사업의 기대효과가 강병재 K-water 전북본부장의 물관리 지혜에 달려 있다. 그의 2016년도 행보가 가벼운 것은 많은 경험을 통한 자신감에서 오는 것 같다. 

 

[환경미디어 문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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