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체험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 강원도 양구!

유범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 기고문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5-07-30 15:37:14
△농촌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주입식서 벗어나 테마형 체험학습 집중 실시

21세기 들어 교육 패러다임은 자기주도적 학습 및 창의력을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기존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탈피해 청소년의 창의성 및 인성을 함양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에 발맞춰 교육 당국은 청소년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정책은 주입식에서 벗어나 테마형 체험학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체험학습은 도시 생활방식과 스마트 통신문화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감성과 인성을 순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돼 청소년들에게 매우 유익할 뿐 아니라 특히 농촌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환경에서 마음껏 놀고, 친구 또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결속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강원도 양구지역은 새로운 체험학습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양구지역은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한반도 유일한 생태 자연보고로서, 친환경 체험학습시설, 병영체험, 체육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각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고 선수들이 전지훈련장으로 많이 찾고 있다.

 

농촌마을서 방문자 눈높이-특성맞게 맞춤형 진행

또한 체험학습도 농촌체험마을에서 방문자의 눈높이와 특성에 맞는 맞춤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하여 학생들에게 동기유발을 꾀하고 자율적인 참여와 체험을 통해 농촌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한편 농촌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이 뿐만 아니라 양구는 6.25전쟁 막바지까지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던 지역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전투가 이어졌던 만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전투 · 전적비 등이 잘 보존되고 있어 학생들에게 안보의식과 국가관을 더욱 더 견고하게 했다.

 

본 연맹에서는 지난 4월부터 양구군(군수 전창범)과 업무협약 후 군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농어촌공사의 후원으로 ‘생생농촌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연중 약 700여명의 다문화가정과 차상위계층 등의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대한교원조합 서울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했던 바, 현재까지 체험활동에 참여했던 서울지역 초·중·고 약 300여 명의 학생들의 설문조사 결과 95% 이상이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안보 현실-병영 체험으로 국가관 확립 도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체험학습이 많지만 농촌현실과 대자연, 안보, 그리고 병영까지 체험하는 행사는 처음이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통선 지역 두타연에서의 트래킹과 바로 눈앞의 최북단 을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녘 땅은 우리가 처해있는 남북분단의 현실을 아파하며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양구지역 인근 군부대에서 대전차포를 타고 병영을 체험하면서 안보와 인성교육을 함양할 수 있다. 오민수 양구군청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군의 도움을 받아 병영에서 숙식을 하며 체험학습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 만족도 높아...전 교직원 연수도 실시

지난 1차 체험학습 때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 행사에 학생들과 직접 체험학습에 참여한 원기승 서울문현중학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체험학습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몸소 깨달을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영원중학교(교장 유영순)도 하계방학을 계기로 양구에서 전 교직원

△유범진 이사장
교사 연수를 실시, 체험학습을 직접 실천했다. 유영순 교장은 “단순한 농촌체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농촌과 병영이 동시에 어우러져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애국심을 함께 고양시키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월호의 아픔으로 인해 현장체험학습이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교육과 도시문화에 지쳐서 재충전의 필요성에 갈급하고 있다.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부응하고 농촌문화와 국가안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양구에서 모두가 참여하여 농촌의 소중함과 국가의 중요성을 느끼기를 기대한다.

<유범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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