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농촌과 도시를 잇는 건강한 편의점 음식...'후레쉬퍼스트'

제15회 2020대한민국환경대상 식품유통부문 수상 기업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05 15: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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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바야흐로 편의점 시대다. 2018년 기준, 전국에는 4만여 개의 편의점이 분포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만큼 편의점 제품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1인가구 등을 겨냥한 간편식의 발전은 놀라울 정도다. 간편식 판매가 늘어나면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질문이 있다. 사실 간편식은 패스트푸드의 일종으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꼬리표가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간편식이 등장하고 유명 연예인의 홍보 후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얼마나 건강한 음식인가가 궁금해진다.  


2020년 대한민국친환경대상에서 식품유통 부문 대상을 수상한 (주)후레쉬퍼스트(대표 김정욱)는 편의점 도시락과 김밥(삼각김밥, 줄김밥), 햄버거 등을 제조 · 유통하는 업체다. 특히 깐깐한 공정과 환경과 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건강한 농업, 건강한 간편식
‘후레쉬퍼스트’는 매일 10만 식 이상 수도권 서부 GS리테일 편의점에 공급하고 있다. (주)후레쉬퍼스트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를 들여다보면 그 양을 상상해 볼 수 있다. 10만 식 이상을 공급하기 위해 상당한 양의 식자재가 필요하다. 매일 평균 5톤 이상, 한 달이면 약 200톤 가까운 국내산 쌀을 사용한다.


후레쉬퍼스트는 국내 GAP 인증 쌀만을 사용하고 있다. 후레쉬퍼스트는 전남 강진군에서 생산된 쌀을 이용한다. 참여 농가수는 5000명 이상으로 강진에서 생산되는 전체 생산량의 15%이상을 후레쉬퍼스트가 이용하고 있다. 직접 생산단지를 육성하고 계약재배를 추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또 국내 쌀 소비를 촉진시키고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유지하고 있다. 수분은 14~16%, 싸라기는 5% 미만, 분상질립 4% 미만, 피해립 1% 미만, 완전립 90% 이상이라는 회사의 양곡관리기준을 통해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강진농협은 2020년 3월에 말레이시아에 4톤 쌀 수출에도 성공했다. 아울러 후레쉬퍼스트는 미반검사설비를 설치해 표준조건의 취반 식미감정치를 도출해 최상의 취반공정 조건을 유지하고 운영한다. 정기적인 경쟁사 미반품질 비교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상의 밥맛을 구현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도출해 상품개발에 힘쓴다.  

 

▲ 김정욱 후레쉬퍼스트 대표

신선 야채종류도 양파, 당근, 양배추 등 매일 6톤 이상을 사용하며 소고기, 돼지고기 및 가공육 등을 2톤 이상 소비한다. 이밖에도 하루에 공급하기 위한 제품군은 훨씬 많다. 김정욱 후레쉬퍼스트 대표는 “각종 채소류, 육류, 가공육 등 200여 종류의 농축산업 제품을 하루 20톤 이상 소비한다. 한 달 동안 300여 제품을 600톤 이상 사용한다”고 말했다. 비용으로 따지면 2019년 기준 김류는 약 20억 원, 채소류 약 15억 원, 육·가공류 약 70억 원을 소비했다. 김 대표의 말대로 1차산업인 농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2019년에는 대규모 HACCP를 취득했고 올해부터는 온라인 전용매장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클린 관리시스템
매일 10만 식을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만들기 위해 김 대표는 최대한 원료를 오염시키지 않고 자동화하는 클린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가장 중요한 원재료 관리를 위해 맛, 인허가, 안정성 실험, 현장 점검 등급부여 등 검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계약 재배지의 품질과 위생 관리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정기적으로 방문해 다양한 실험들을 시도한다. 우수업체의 경우 사용량을 확대해 상생협력을 강화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 후레쉬퍼스트 식품 생산 공정

 

후레쉬퍼스트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공급을 위해 상품수거검사, 외부기관검증(공인 SGS검사), 환경검사(낙하균/제조설비) 등 까다로운 검사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원재료관리(업체점검, 시험성적서, 잠재 위해관리)와 상품공급관리(차량 온도관리, 상품 모니터링)를 통해 최상의 상품관리를 유도한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두는 위생관리를 위해 위생타임운영, 입실절차 강화 등을 도입했다.  

 

또한 정량관리, 품질편자관리, QCS(Quality Control System-통합 품질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에도 힘쓴다. 유통기한 경과 상품은 판매 불가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위해상품 차단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주요 공정 조건을 표준화하고 수치화해서 품질의 편차를 줄이고 상품의 맛을 올렸다”며 결과적으로 식품의 안전한 유통을 확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후레쉬퍼스트 제품(도시락,김밥,삼각김밥)


배고픈 아이들 없도록

후레쉬퍼스트는 2017년 설립한 그리 긴 역사를 지닌 업체는 아니지만 깐깐한 간편식 생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회사의 도약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후레쉬퍼스트는 2019년 보건복지부 전국푸드뱅크에 3만 개 도시락을 기증했다. 이는 약 1억 원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푸드뱅크는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계층에 식품을 지원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소아암재단에도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배고프고 아픈 아이들을 위한 후레쉬퍼스트의 행보가 더욱 응원을 받는 이유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졌던 3월에는 일회용마스크 1만 개를 인천서구청에 기증하기도 했다.  

 

아울러 폐수처리를 위한 시설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폐수처리시설 악취포집 개선과 오존가스 설비를 도입했으며 폐수처리 시 발생하는 슬러지의 함수율개선을 위한 약품용해시설을 추가로 투입했다. 김 대표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365일 24시간 공급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원료의 도입부터 폐기까지 환경 및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모든 제조공정상의 문제점을 PPM단위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며 “환경을 지키고 사회의 그늘진 부분을 감싸 안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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