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교통사고 후유증과 한의원 입원의 장단점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6-07 14: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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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수원보성한의원 원장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질환은 자칫 큰 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교통사고다. 탑승중인 자동차와 자동차의 추돌 또는 보행 중 자동차와 접촉을 당하면 골절, 찰과상, 타박상 등의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또 목과 허리 관절 등도 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근섬유의 미세 파열은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나타난다. 빠르면 교통사고 하루 이틀 후부터 나타나고, 늦으면 수개월이 지난 후 통증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치료받지 않으면 만성으로 악화되게 된다. 주요 증상은 손과 팔의 저림, 목과 허리 운동력 저하, 두통, 신경통, 소화불량, 구토증, 스트레스, 가슴 두근거림, 기억력 감퇴, 불면증, 우울증 등이다.

교통사고 후유증 예방을 위해서는 증상의 잠복 상태를 감안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또 증상이 보이기 전에, 또는 증상이 시작할 때 곧바로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효과는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즉각적인 대응 치료나 집중치료를 체계적으로 할 때가 높다. 이를 위해서는 통원 치료보다는 진찰과 치료, 심신 안정의 공간이 마련된 한의원에 입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입원 후에는 의료진이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 있기에 더 안전하고 섬세한 진료를 할 수 있다.

후유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입원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의 업무 공백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입원하면 당장은 회사 출근이 안되고, 사업장에 나갈 수 없다. 그러나 후유증으로 계속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통원치료가 길어지는 것보다는 업무 공백이 짧은 게 일반적이다. 입원에 따른 비용 부담이 꼭 많지는 않다. 실비 보험이 적용되는 사고는 입원을 해도 본인부담금이 없다.

따라서 교통사고를 당하면 후유증 예방과 후유증 조기발견, 집중적인 치료를 위해 입원실을 갖춘 한의원에서 상담하는 게 좋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경험이 많은 한의사가 근무하고, 환자 관리 시스템이 완비된 한의원일수록 지속적인 관리로 골격 불균형이나 어혈 등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재발없는 치료 가능성이 높아진다.

<글I 신경숙:한방 부인과 전문의로 수원보성한의원 대표원장이다. 산후통과 교통사고 후유증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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