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유럽과 중국 연구진이 국제 협업을 통해 연구한 결과 온도와 습도의 영향에 따라 COVID-19 증상의 심각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4만명 이상에 달하는 COVID-19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의 증상은 따뜻한 날씨보다 추운 날씨에서 보다 상태가 심했으며 건조한 실내 공기는 질병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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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바이러스가 계절적으로 발생 추이의 차이가 있지만 추운 겨울에 증상은 더욱 심해지는 편이다. 그러나 COVID-19의 바이러스 계열이라 할 수 있는 SARS-CoV-2가 비슷한 패턴을 따르는지 여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전 연구에서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바이러스 전파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계절적 패턴을 보여줬지만 결과는 일관성이 없었다.
사전 연구에서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은 크로아티아, 스페인, 이탈리아, 핀란드, 폴란드, 독일, 영국, 중국에서 COVID-19로 병원에 입원한 7천여 명의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정보를 국지적인 온도와 추정 실내 습도에 대해 지도화한 결과, 겨울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사이 전염병이 유행하는 동안 대두분의 유럽 국가에서 심각한 COVID-19의 결과(일반입원, 중환자실 입원 혹은 환기의 필요성)는 감소했음이 나타났다.
또한 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그에 상응해 감소했는데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사망률이 약 15% 감소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에서는 겨울 내내 제1차 펜데믹 동안의 증상과 사망률의 심각성이 일정하게 유지됐다.
COVID-19와 일치하는 증상을 보고하는 COVID 증상 연구 앱의 영국 사용자 37,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영국의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3월부터 5월까지 증상의 심각도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너무 커서 COVID-19의 치료 개선, 환자 연령대, 병원 시설 등의 요인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았다. 이는 바이러스에 계절적인 영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SARS-CoV-2 는 동아시아의 덥고 습한 국가에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유럽이나 다른 온대 기후에 비해 중증도와 사망률이 낮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연구진은 겨울철 실내난방도 코와 기도의 보호 점막 장벽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 감염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질병 확산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더운 나라(미국 남부 등)의 에어컨도 매우 건조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질병의 심각성에 기여할 수 있는데, 이는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구진은 보다 많은 사람들의 장기적인 데이터를 면밀히 조사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여러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길이 되기에 향후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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