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위한 행동, BEHAVIOR ENRICHMENT!

그린기자단 임효경, 한림대학교
김한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2-03 14: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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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VIOR ENRICHMENT;행동 풍부화란 주로 동물원과 같은 제한적 공간에 갇힌 동물들에게 야생에서의 야생성을 유도하고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 동물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야생에서의 동물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먹이를 찾고, 포식자를 피해 다니며 영역을 지키는데 소비한다. 하지만 이런 야생동물과는 다르게 갇힌 동물은 사냥활동을 할 수도 영역다툼으로 자연스런 서열정리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행동풍부화는 갇힌 동물에게 최대한 자연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정형행동을 줄여 동물의 행동을 풍부하게 해줌을 목표로 한다. 행동풍부화에는 환경풍부화, 사회성풍부화, 먹이풍부화, 감각풍부화, 인지풍부화가 있다.


환경풍부화란 전시장의 물리적인 환경을 야생과 비슷하게 조성해주는 풍부화이다. 예로 동물이 좋아하는 진흙을 방사장에 깔아주거나 배수로를 뚫어주거나 해먹을 설치해주는 등의 활동이 있다.

  

▲ △사진1. 환경풍부화 배수로 보수 (사진 : 임효경)
△사진2. 환경풍부화 진흙 조성 (사진 : 임효경)
△사진3. 환경풍부화 해먹 설치 (사진 : 임효경)


 사회성풍부화는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동물에게 적합한 사회 구조를 갖게 해주거나 무리 내 따돌림을 당하는 동물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하거나 다른 종과의 합사가 있다.

 

▲ △사진4. 사회성풍부화 미어캣 (사진 : 임효경)
△사진5. 사회성풍부화 아메리카테이퍼와 카피바라 (사진 : 임효경)
△사진6. 사회성풍부화 카페바라 (사진 : 임효경)


 먹이풍부화는 야생에서 먹이를 구하기 위해 찾아다니는 행동을 유발해 내고 단순 제공하기보다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동물의 풍부한 행동을 유발하는 행동이다. 먹이라는 소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어느 풍부화보다 가장 효과가 좋고 방법도 다양하다. 예로는 먹이를 쉽게 찾아낼 수 없게끔 곳곳에 감추어 놓거나 여름같이 무더운 경우 먹이를 얼음과 같이 얼려서 제공하는 등의 활동이다.

 

▲ △사진7. 먹이풍부화 개미핥기 나무통 (사진 : 임효경)
△사진8. 먹이풍부화 코아티 우유곽 (사진 : 임효경)
△사진9. 먹이풍부화 새매 얼음 (사진 : 임효경)


놀이 풍부화는 동물이 생각할 수 있도록 정신적 자극을 준다. 긍정적 강화훈련, 놀이감, 새로운 물건등을 이용해 무료함을 없애는 활동이다.
갇힌 동물의 경우 야생에서의 동물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사람도 다른 지역으로 놀러갈 때 충분한 준비를 하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동물은 스스로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신의 환경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것이기 때문에 동물을 위한 충분한 프로그램 마련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전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동물을 위한 작은 마음만으로 할 수 있는 그런 행동이 동물의 무료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그린기자단 임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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