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연안 해역, 수중 관찰로 난·한류성 어류 공존 파악

색동놀래기 등 어류 49종 새롭게 확인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4-27 14: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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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울릉도 해역 수중 조사를 통해 이곳 일대의 바다에서 색동놀래기, 동갈돔류, 돛양태류 등 그간 출현 기록이 없던 49종의 어류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중조사로 49종이 추가됨에 따라 울릉도 연안 어류는 기존 문헌조사(1993~2015년) 등으로 확인된 70종을 포함해 총 119종으로 늘어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4월부터 기후변화에 대비해 울릉도 연안(조하대) 23개 지점에서 어류 종다양성을 조사하고 있다. 23개 지점에서 90종의 어류가 관찰됐고(지점별 7~45종) 자리돔, 용치놀래기, 가시망둑 등 연안 암초성 어류의 관찰빈도가 높았다. 색동놀래기 등 난류성 어종과 띠볼락 등 한류성 어종이 함께 출현하는 특성을 보였다. 특히 쓰시마난류에 실려 온 것으로 추측되는 촉수과, 놀래기과 등 남방계 어린 물고기도 관찰됐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따른 울릉도와 독도의 연안성 생물자원 종다양성 변동을 추적할 수 있는 과학적인 수중 모니터링 기법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조사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어류 종다양성 변동 양상을 관측할 수 있는 수중 관측 기법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해의 어류 종다양성 변동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울릉도 연안에서 새로 확인된 동갈돔류와 돛양태류의 분류학적 실체 확인을 위해 표본을 확보하는 등 추가적인 심층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진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은 “이번에 실시한 울릉도 해역의 수중조사를 통해 울릉도 해역 어류의 종목록 등 종다양성에 관한 최신 자료를 구축했다”면서, “체계적인 수중 조사 지침을 마련해 미래 기후위기에 따른 한반도 어류다양성 변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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