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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과 서대문구 신촌 한 프렌차이즈 제빵점에서 먼지 가득한 새까만 냉방기가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서울시내 몇 곳의 빵집을 둘려본 결과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C사 영업점 객장내 냉방기(천장형 에어컨)에서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는 듯 먼지가 잔뜩 끼어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냉방기는 멀리서 봐도 새까만 먼지와 곰팡이가 피어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해당 영업소는 이와 관련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신식 냉방기가 내보내는 시원한 바람과 세련된 인테리어, 안락한 의자 그리고 고소한 빵맛이 소비자들을 객점 안으로 유혹하고 있지만, 안에서는 먼지와 곰팡이균이 득실거리고 있는 것.
특히 냉방기가 작동할 때마다 켜켜이 쌓인 먼지가 바람에 따라 제빵실로 그대로 침투될 것은 분명해 보였다.
먼지 및 유해물질을 동반한 바람은 극도의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할 조리실로 흘러들어간 후 밀가루 반죽과 뒤섞이고, 이후 빵으로 재탄생해 소비자들의 입속에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라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C사는 최근 서울 광화문, 고양시 일산 일대 매장에 리뉴얼공사중인데 매장 내부 해체철거시 유해성 있는 비산먼지를 그대로 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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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기자가 가리킨 에어컨 상태를 확인한 후 "충격적"이라며 "이름 있고 믿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자주 이용해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의 에어컨 관리를 이 정도밖에 하지 못하는지"라고 말하며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 다른 이용객은 "빵맛이 문제가 아니라, 위생청결의 척도인 실내 청소"라며 "매장에 진열된 각종 빵 중 비닐봉지로 포장이 안된 즉석빵, 과자류 등에는 미세한 먼지들이 붙어 있는 데도 계속해서 진열해 파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냉동탑차들의 공통된 문제점인 냉동탑차의 냉동기 작용시 심각한 수준의 소음을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
한편 문제의 C사뿐만 아니라, 동종 경쟁사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냉동탑차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국내 식품유통업계를 장악하고 있는데, 냉동탑차의 경우 지입차로 원래 냉동탑차에 냉각기 경우 용량이 냉동식품 보관 공간용량과 균등해야 하지만 냉동 보관공간에 비해 냉동기 용량이 작아 소음이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냉동탑차가 운행할 때는 마차 탱크가 지나가는 소음과 같은 90데시벨이 넘는 소음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매번 반복돼온 국내 대기업 C사, L사, B사 등 유통식품 프렌차이즈들이 자사 매장을 신설하거나 기존 매장을 리모델링할 때마다 드러나 페인트 에어분사로 페인트 냄새 등 외부로 비산되는 것은 물론 기존 매장 실내마감재를 해체철거할 때 비산먼지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다.
관련 법규에는 실내 매장 시설물을 해체철거시, 철저하게 외부로 비산이 되지 않도록 집진장비를 갖춰야 하는데, 이를 지키는 곳은 단 한곳도 없을 정도다.
콤프레서를 사용할 때는 부직포 등을 이용해 외부와 완전 차단해서 바람이 없는 날을 택해 공사를 해야 하는데 페인트를 분사해, 강한 냄새를 그대로 뿜어내고 있다.
이같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영업점의 실내공기질과 관련해서는 환경부(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보건복지부(공중위생관리법),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위생법)가 각각 관련 법률에 따라 공기질이나 위생기준을 마련해놓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우와 같은 소규모 영업점들의 공기질과 관련한 안전기준이나 시설 설비의 관리기준 등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관할 지자체 단속반이 확인해 패널티를 주거나 소비자가 직접 신고하지 않는 이상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소규모 영업점의 공기질 및 위생 상태가 청결하게 관리되기란 요원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규의 재정비가 필요하고, 실내 공기질만을 전문적으로 관리 및 감독할 수 있는 부처에 일임돼야만 소비자들이 유해공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환경미디어 김영민,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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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으로 보기에는 세련된 인테리어, 신식 에어컨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아 끌고 있지만, 안에서는 먼지와 곰팡이가 가득 쌓여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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