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철 산불 최다 ... 주의 필요

산림청, 30일 산불 8건 발생
강유진 기자 eco@ecomedia.co.kr | 2017-12-04 13:59:26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올 가을 건조주의보 발령이 지속되면서 지난 30일에는 8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11월에만 총 23일의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 산불<사진제공=산림청>

 

 

올해(11.30일 기준) 산불이 642건 발생해 1415ha의 산림피해를 입었다. 최근 가장 많은 산불이 난 2015년도 623건을 넘어섰으며, 피해면적도 최근 10년 평균(468ha) 대비 3배나 증가했다.  

 

특히, 11월에는 산불이 총 50건 발생해 지난해(9건)에 비해 5.6배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건조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는 경북이 13건, 경남이 9건으로 44%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저녁이나 이른 새벽 등 야간에 산불이 자주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간에는 헬기투입이 제한돼 산불특수진화대 등 인력에 의한 진화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험준한 지형과 추운날씨로 진화호수가 얼어붙어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감시원과 산불예방진화대 등 감시 인력을 집중 투입해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산림인접지에서 소각행위와 입산자에 의한 실화 등 산불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도환 산불방지과장은 "가을철 산불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건조한 기후로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이 발생하는 만큼 산림주변에서는 절대 불을 피우지 말고 산불안전수칙을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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