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5월 25일 진행된 ‘쓰레기 에너지 회수 마을’ 5차 세미나에서 이기봉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폐플라스틱(PET)을 이용한 활성탄 제조 및 온실가스 포집에의 이용을 설명하는 목소리는 확신에 차 있었다.
▲ 이기봉 교수가 사불화탄소(CF4) 흡착테스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제공=(재)기후변화센터> |
이 교수의 연구는 이미 2020년 9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화학공학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되기도 했다. 오늘 발표는 해당 연구와 함께 이후 진전된 Non-Co2 온실가스 흡착에 대한 연구성과 등이 소개됐다.
이 교수는 “PET는 탄소 함유율이 60% 이상이다. 질 좋은 활성탄을 만들 수 있는 제공원이 될 수 있다”면서, “활성탄이 주는 이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활성탄의 물리적 특성에 따른 이산화탄소 흡착 능력은 많이 알려져 있으며, 이기봉 교수가 폐플라스틱(PET)를 이용해 제조된 활성탄은 이산화탄소(CO2) 흡착은 물론 사불화탄소(CF4)의 흡착이 가능한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불화탄소(CF4)는 반도체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s)의 일종이며, 이산화탄소(CO2) 대비 온난화지수가 7390배 높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활성탄의 원료물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폐플라스틱을 활성탄 제조에 활용한다면 수입 대체 및 원료가격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기술은 재활용이 불가한 오염된 폐플라스틱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 교수는 “다양한 종류 및 형태의 폐플라스틱, 커피 찌꺼지, 석유계 코크 등 버려지거나 가격이 저렴한 탄소 원료 물질을 활용해 활성탄으로 고부가가치화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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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폐플라스틱 에너지화 기술과 전망’세미나에서 참여자들이 웃고 있다. (왼쪽 위부터, 김도형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이기봉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권성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문위원, 김소희 (재)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박훈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위원, 임성균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부교수, 이우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제공=(재)기후변화센터> |
이와 관련해 권성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문위원은 폐플라스틱 기술 현황과 추진 방향을 이야기하며 “바이오 플라스틱이든, 투명PET든 고부가가치 자원화를 위해서는 분리선별이 최우선 돼야한다” 고 강조하며, “환경부에서도 분리선별 기술개발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은 “125달러의 원유 1톤이 타이어나 스타킹, 페인트 등으로 제작되면 9000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약 70배의 부가가치를 산출하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열린 패널 및 시청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임성균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부교수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활성탄 제조 시 발생되는 부산물을 추가 활용하는 것을 제언했다. 박훈 고려대학교 OJERI 연구교수(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위원)는 “국내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의 성장세에 맞추어진 순환경제 모델이다”며 반겼다. 김도형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총무부위원장)은 “폐플라스틱 활용한 활성탄 제조 기술개발 관련돼 정부의 지원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정부의 R&D 여건개선을 촉구했다.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폐기물의 에너지화가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선별장의 영세한 구조개선에 정부의 정책적,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월 25일 진행된 세미나는 기후변화센터 클리마투스컬리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됐으며, 방송분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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