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덩어리 생활용품 건강에 독으로, 자주 이용하는 만큼 각별한 관리 필요
성인들은 하루 평균 16차례 이상 자기 얼굴을 만진다. 각종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 질병의 온상이 되는 손. 우리가 매일 사용해 손이 자주 닿는 베개부터 휴대폰까지 생활용품에 있는 세균 등의 바이러스들은 자칫 잘못하면 피부, 호흡기 등 건강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습기가 많이 차는 여름철에는 세균번식이 심하기 때문에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세균 사각지대’ 생활용품, 변기보다 더럽다?
우리가 매일 쓰는 베개는 두피에서 떨어져 나오는 각종 분비물과 각질이 커버에 묻어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의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 기생하는 세균 수가 변기에 기생하는 세균 수의 약 96배에 달한다고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세균들은 여성의 필수품인 핸드백에도 많다. 핸드백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기관지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슈도모나스 등 병원성 세균,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에크니도 대거 검출됐다.
일상에서 많이 이용되는 섬유류와 비섬유류 중 가방, 매트, 파우치 등 섬유 물품이 휴대폰, 화장실 변기와 같은 비섬유 물품보다 세균수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세균의 특성상 수분과 양분이 많을 때 더 잘 자라기 때문이다. 피부에 직접 닿거나 땀이 묻는 부위에 더 많이 증식하는데, 섬유 물품에 세균이 더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세균들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강력한 감염을 일으키는 기회 감염균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손이 많이 닿을수록 세균발생 가능성 높아
직장인이라면 늘 사용하는 컴퓨터의 ‘키보드’도 마찬가지다. 영국 소비자단체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키보드에는 E콜리,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는 손에 붙어있던 세균들이 키보드에 그대로 옮겨가기 때문으로 자판의 틈새에 낀 먼지와 음식물 등이 쌓이면 박테리아를 발생, 증식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심할 경우 구토, 두통, 어지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자주 이용되는 마트에서 사용되는 ‘쇼핑카트’도 있다. 많은 이들이 공용으로 반복해 이용하는 만큼 세균들이 득실댄다. 특히 장을 볼 때 각종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식품을 만지고 손잡이를 잡게 되는 것은 세균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음식물 섭취 시 건강에 상당히 해롭다.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주부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밖에 수많은 사람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노출되는 대중교통의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도 마찬가지다.
세균 위생상태 점검 통해 감염 예방
완벽히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없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번식 방지를 위한 노력은 필요해 보인다. 특히 평소 피부 트러블과 감기,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잦다면 자주 사용하는 생활 용품을 올바로 인지하고 위생 상태를 점검해 볼 것을 권한다. 각 생활용품 별 세균번식을 막고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먼저 가방은 가벼운 먼지는 마른 수건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털어준다. 가죽의 경우 가장 큰 적은 습기이므로 눈비, 비 등에 젖었을 경우 즉시 마른 수건, 헝겊 등으로 물기를 닦거나 헤어드라이어 등을 사용한 다음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 보관해야 한다.
휴대폰은 묻어 있는 이물질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평소 휴대폰에 묻은 피부분비물 및 오염물질 들을 그때 그때 향균 물티슈를 이용해 닦거나 알코올이 함유된 세정제를 이용해 소독하여 청결을 유지시켜 준다. 얼굴이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핸즈프리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아울러 화장실 등에 반입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키보드는 키보드 커버를 씌워 키보드 사이 먼지가 끼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정기적으로 청소할 것을 권한다. 특히 청소를 마무리 한 후 키보드용 향균 스프레이를 뿌리면 세균 억제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쇼핑카트는 사람이 몰리는 주말을 피해 쇼핑하고, 사용 시 만지는 물건, 특히 채소 등의 음식물을 만질 때는 유의한다. 아울러 카트 사용 후에는 손을 꼭 씻어 세균 감염의 위험을 줄이도록 하자. 아울러 가끔씩 아이들을 쇼핑카트에 태우는 일도 아이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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