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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남 강남베스트의원 원장 |
이때 춘곤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 춘곤증이라 생각하고 무시하고 넘기다가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춘곤증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보고, 춘곤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을 알아보자.
냉동고에서 꽁꽁 얼어붙은 음식을 꺼내서 바로 먹게 되면 얼음과자같이 부서지고 깨지게 된다.
우리의 신체도 마찬가지이다. 겨울에 추위로 움츠리고 다니던 자세와 추운날씨로 수축이 되었던 근육이 따뜻한 날씨에 이완이 되면서 녹슨 기계가 움직이듯이 몸에서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따라서 몸의 여러 부위에 근육통도 생기고, 피로감과 함께 숙면을 못 취하게 돼 낮에 꾸벅꾸벅 조는 춘곤증이 생기게 된다.
또한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겨울인지라 제철 과일이나 채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충이 적어져 몸의 균형이 깨져 더 피곤하게 된다.
따라서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은 봄이 되면 아침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매일 하는 것이 좋고, 숙면을 위해서 카페인이나 술을 줄이고, 과도한 운동을 삼가고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제철음식으로 좋은 것은 달래, 냉이, 미나리, 두릅, 돌나물 등이 좋다.
돌나물에는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의 운동부족과 햇빛부족으로 생긴 골밀도 감소에 도움이 된다.
쌉쌀한 냉이는 입맛을 북돋워 주고 간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달래는 신장기능을 도와 몸이 붓거나 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붓기를 빼준다.
봄나물의 제왕인 두릅은 단백질, 비타민C, 칼슘, 비타민A 등이 풍부하여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미나리는 배추보다 비타민A가 20배 이상 많기 때문에 피부미용과 기관지와 폐의 점막재생에 좋다.
하지만 피로가 계속된다면 질병을 의심해 보아야한다.
첫째, 소변이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한다면 간염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눈의 흰자가 노래지면 거의 90% 이상이 간염이다.
20~40대는 A형간염의 면역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물잔, 술잔 등으로 쉽게 전염된다. 따라서 20~40대는 A형간염 예방주사를 반드시 맞아야 한다.
둘째, 적게 먹어도 살이 찌고 피부가 나빠지며 의욕이 없다면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의심해야한다.
반대로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고 심장이 빨리 뛰며, 땀이 나고 손이 떨리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다.
셋째, 목이 타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소변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당뇨병을 의심한다.
넷째, 체중이 감소되면서 피로가 쌓이면 숨어있는 암이 있을 수 있다. 흉부X선,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를 꼭 검사해야한다.
다섯째, 나이가 50세 이상이면서 다른 것에는 이상이 없고 불면증, 건망증, 만성피로, 복부비만 등이 지속되면 성장호르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소아에서는 키 성장에 관여하지만 성인에게는 부족하면 위의 증상과 함께 탈모, 노화가 빨리 오게 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의원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일차 진료 초음파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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