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노후전선.건물균열 등 긴급보수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8-02 12:57:29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박나인] 낡은 전기배선, 벽면균열, 아케이드 파손… 시민은 물론 상인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노후화 된 전통시장에 대한 긴급 보수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신청을 받고, 점검 필요성을 점검한 결과 20개 전통시장을 선정해 올해 말까지 긴급 개.보수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화재발생, 노후로 인한 붕괴 등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위험요소를 제거해 상인들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개.보수에는 약 17억 원의 시비를 투입한다. 

 

대림‧뚝도‧공릉동도깨비시장 등 10개구 20개 선정, 총 17억 원 투입 

 

이번에 선정된 시장은 ▴대림시장(은평구) ▴삼성동시장(관악구) ▴명일전통시장(강동구) ▴광장골목시장(종로구) ▴공릉동도깨비시장(노원구) 등 총 20개이며, 사업시급성, 위험성, 공용성 등을 고려했다. 

▲ 전통시장 취약시설 <사진제공=서울시>

 

지난 4월~7월에 22개 시장 상인회가 긴급보수를 신청했고, 보수지원을 신청한 시장에 대해 서울시와 상인회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이 현장을 직접 찾아 위험요소 확인 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개‧보수 분야는 화재발생의 가장 큰 요인인 노후전선 교체부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외벽 및 천장에 대한 수리 및 보강, 가연성 천막 및 아케이드 수리.교체 등이다. 


이 외에도 대피로 안내표지판 및 비상경보기 설치, 소화기 보급, 소방펌프 교체 등 사고 발생 시 긴급한 대처가 가능한 시설물과 장비도 보강한다.

서울시의 이번 전통시장 긴급보수 사업은 상인회의 요청사항에 대한 지원 외에도 현장점검을 통해 상인회측에서 미처 인지하지 못한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취한 것이 특징이다.

‘공릉동도깨비시장(노원구)’은 당초 신청한 아케이드 수리 외에 현장점검에서 천장 금속판 부식 및 낙하위험이 발견돼 추가로 보수를 실시한다. ‘대림시장(은평구)’도 현장점검 도중 대형간판기초 부분에 콘크리트 균열이 발견돼 낙하사고 방지를 위한 긴급 수리에 들어간다. 

 

‘뚝도시장(성동구)’은 40년 넘은 노후 아케이드와 천장마감재를 교체하고, 누수로 인한 철골조 부식, 벽돌 이탈 등 시민 안전 위험요소를 제거하기로 했다. ‘중계동시영B상가(노원구)’는 무등록시장으로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못 받았으나 이번 서울시 지원시장으로 선정돼 30년 만에 노후 전선을 교체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통시장 안전취약시설 보수 예산은 예비비 성격으로 연말에 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반기에 안전점검 실시 후 즉각적인 개‧보수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집중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기존 예산 11억 원에 추가경정예산으로 9억 원을 편성했고, 이 중 17억 원을 이번에 교부할 예정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위험시설물 긴급보수를 통해 전통시장 내 화재, 붕괴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고, 수시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조기에 제거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안전취약시설 보수 지원예산을 편성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시장이 없도록 지원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