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탄소 배출 7년만에 최대폭 증가…에너지소비량 증가 탓

BP 보고서, 기후변화 악순환 우려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6-12 12: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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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에너지소비량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에너지 그룹 BP가 11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 2019(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9)’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36억8490만t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138억6490만t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으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3분의 2 이상은 중국과 미국, 인도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수요 증가분 가운데 중국이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은 20%, 인도는 15%를 기여했다.

BP는 변동이 심한 날씨 패턴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유발한 것으로 진단했다. 비정상적으로 덥거나 추운 날이 많아지면서 냉방 및 난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글로벌 탄소 배출량은 3년 연속 증가했으며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스펜서 데일 B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런던에서 연 브리핑에서 “대기 중 탄소의 증가 수준과 2018년에 관측된 기상 패턴의 유형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면 우려스러운 ‘악순환’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탄소량 증가가 더 극단적인 기상 패턴으로 이어지고, 가계 및 기업이 기상 변화를 상쇄하려 하면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이 대폭 증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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